'펜트하우스→모범택시·원더우먼' 2021년 드라마왕국 SBS, 수상도 골고루 나눠 [SBS 연기대상②]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2.01.01 06: 43

'2021 SBS연기대상'에서는 다양한 배우들이 다양한 작품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31일에 방송된 '2021 SBS연기대상'에서는 김소연이 대상을 수상한 가운데 '펜트하우스'부터 '모범택시', '원 더 우먼'까지 다양한 작품 속 배우들이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2021년 SBS는 평균 시청률 11.6%를 기록하며 2년 연속 드라마 채널 1위를 지켰다. '펜트하우스', '모범택시', '원더우먼'에 이어 최근에는 '그해 우리는',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까지 많은 사랑을 받아 드라마왕국이라는 타이틀을 지켜냈다. 이에 많은 시청자들이 '2021 SBS연기대상'의 대상 수상자는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뜨거웠다. 

신인상은 김영대, 손상연, 최현욱, 한지현, 최예빈, 노정의가 수상했으며 최우수연기상과 우수 연기상, 조연상은 코미디 로맨스 부문과 장르 판타지 부문이 나뉘어 수상이 진행됐다. 
이날 미니시리즈 코미디 로맨스 남자 부문 최우수 연기상은 '원더우먼' 이상윤이 수상했다. 이상윤은 "너무 감사하다"라며 "자격이 안되는데 좋은 작품 좋은 사람을 만나다보니 큰 상을 받게 됐다. 드라마 '원더우먼'은 내게 굉장히 선물 같은 작품이었다. 너무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는데 큰 상까지 안겨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상윤은 "이 작품의 8, 90%는 이하늬씨가 해준 것 같다. 덕분에 이 상을 받게 된 것 같아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코미디 로맨스 여자 후보로는 '그해 우리는' 김다미,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송혜교, '원더우먼' 이하늬가 이름을 올렸다. 그 중에서 '원더우먼' 이하늬가 수상했다.
이하늬는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아직 과정중에 있는 배우라서 완성됐다고 생각할까봐 이런 자리가 부담스럽고 정말 이걸 받아도 되나라는 마음이 있는데 상은 받으면 또 감사하더라. 정말 시청자분들이 만들어주신 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하늬는 "원더우먼은 내게 큰 도전이었다. 여자배우에게 원톱 주연에 대한 우려 선입견 편견에 맞서야 하는 부분도 있었고 역할에 대한 것들도 분량이 정말 해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한 분이 보더라도 좋은 기운을 드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촬영했다. 기쁘게 호응해주신 화답의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상을 받겠다"라고 말했다. 
이하늬는 '원더우먼' 감독과 작가, 함께 했던 배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하늬는 "얼마 전에 좋은 일이 있었다. 이 상은 평생을 함께 하게 된 제 반쪽에서 감사를 드리며 나누고 싶다"라고 말했다.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장르 판타지 부문 남자 후보로는 '라켓소년단' 유준상, '펜트하우스' 엄기준, '모범택시' 이제훈이 이름을 올렸다. 그 중에서 이제훈이 수상했다. 
이제훈은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작품을 사랑해주셔서 지금 이 자리에 서 있게 된 것 같다"라며 '모범택시' 감독, 작가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제훈은 배우들의 이름을 하나씩 호명하며 감사를 전했다. 
이제훈은 "모범택시라는 작품을 선택하면서 이 세상에 억울한 힘든 부분을 무지개 운수 사람들이 해결해준다는 마음으로 작품을 선택했는데 많이 사랑해주셔서 '모범택시2'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다. 나는 무지개 운수 사람들의 활약이 기대되고 새로운 이야기가 기대된다. 언제 만들어질지 모르겠지만 기다리겠다"라고 말했다.
이제훈은 "김도기라는 캐릭터 내 마음에 오래 남을 것 같아서 시청자분들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훈은 "모범택시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열심히 할 테니까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장르 판타지 부문 여자 후보로는 '펜트하우스' 김소연, '홍천기' 김유정, '펜트하우스' 유진, '펜트하우스' 이지아가 이름을 올렸다. 그 중에서 김유정이 수상했다. 
김유정은 "너무 좋다. 너무 감사드린다"라며 "촬영 현장이라는 곳이 누군가에겐 정말 재밌고 즐겁고 행복한 공간이기도 하지만 누군가에겐 어쩔 땐 무섭기도 하고 괴롭기도 하고 힘들기도 한 공간인 것 같다. 그런데 내가 아주 어렸을 적부터 연기를 해왔는데 어렸을 적부터 해오면서 좋은 경험도 많이 쌓고 수많은 현장과 사람들을 만나며 좋은 추억도 쌓았지만 힘들고 슬펐던 순간도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유정은 "그 순간들이 내가 힘들고 무너질 때마다 버틸 수 있는 순간이 되는 것 같다"라며 "홍천기라는 작품을 찍으면서도 마찬가지였다. 수 많은 스탭분들, 배우분들이 이상할 만큼 내 목소리에 굉장히 귀를 많이 기울여주셨다. 그게 적응도 안되고 무섭기도 했다. 내 의견이 많은 분들이 들어주시는 모습에 두려운 마음이 컸던 것 같다. 그걸 보면서 더 책임감을 느끼게 됐다. 앞으로 좀 더 좋은 목소리를 내줄 수 있는 사람 누군가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는 좋은 배우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주원이 디렉터즈 어워드 시상자로 등장했다. 주원은 "2022년 새해 첫날에 인사드릴 수 있게 돼서 기쁘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주원은 "우리 모두에게 조금 긴 겨울이 계속되고 있지만 새해에는 따뜻한 봄날이 시작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디렉터즈 어워드 수상자는 '그해 우리는' 김다미, 최우식이 상을 받았다. 최우식은 "2021년 마무리를 큰 상과 함께해서 너무 행복하고 감사드린다. 2021년에 예능, 드라마, 영화 열심히 했는데 그 모습을 좋게 봐주셔서 이렇게 큰 상을 주신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우식은 "연기를 할 때마다 과정을 즐길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얘기했는데 선물처럼 '그 해 우리는'이라는 작품이 와서 어제 촬영이 끝났는데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최우식은 '그해 우리는' 감독, 작가와 스탭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김다미는 "올해 마지막을 좋은 상을 받아서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그해 우리는 이라는 작품을 하면서 좋은 추억도 만들고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 함께 해준 감독님, 스탭분들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다미는 "좋은 작품을 만나서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내년에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2021 연기대상'은 '펜트하우스'의 김소연이 수상했다. 김소연은 "28년 전에 보조출연자로 시작했다. 그 작품이 SBS드라마였는데 이렇게 SBS에서 엄청나게 큰 상을 주셔서 믿어지지 않고 내가 이 상을 받아도 되는지 너무 죄송하다"라며 감동의 수상 소감을 남겼다. 
'2021 SBS 연기대상' 수상자(작)
▲대상= '펜트하우스' 김소연
▲디렉터즈 어워드= '그 해 우리는' 최우식·김다미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코미디 로맨스 = '원 더 우먼' 이상윤, '원 더 우먼' 이하늬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장르 판타지 = '모범택시' 이제훈, '홍천기' 김유정
▲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코미디 로맨스 =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김주헌, '원 더 우먼' 진서연
▲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장르 판타지 = '홍천기' 안효섭, '모범택시' 이솜
▲조연상 미니시리즈 장르 판타지 = '모범택시' 김의성, '모범택시' 차지연
▲조연상 미니시리즈 코미디 로맨스 ='원 더 우먼' 송원석,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박효주
▲조연상 팀 부문= '라켓소년단' 배우들 
▲베스트 커플상= '홍천기' 안효섭·김유정
▲베스트 캐릭터상= '홍천기' 곽시양, '라켓소년단' 오나라
▲신스틸러상= '모범택시' 심소영
▲신인연기상 남자= '펜트하우스' 김영대, '라켓소년단' 손상연, '모범택시'·'라켓소년단' 최현욱, '펜트하우스' 한지현', '펜트하우스' 최예빈, '그 해 우리는' 노정의
▲청소년 연기상 남자= '라켓소년단' 탕준상, '라켓소년단' 이재인
▲공로상= '펜트하우스' 김순옥 작가
/hoisoly@osen.co.kr
[사진 : '2021 SBS연기대상'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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