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효섭과 김유정이 '2021 SBS연기대상'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했다.
31일에 방송된 '2021 SBS연기대상'에서는 드라마 '홍천기'의 안효섭과 김유정이 베스트 커플상을 받은 가운데 안효섭이 현재 함께 드라마 촬영을 하고 있는 김세정 사이에서 갈팡질팡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베스트커플상 후보 공개에 앞서 MC김유정은 "홍천기에서 안효섭 배우와 함께 커플로 나왔는데 팬분들이 많이 응원해주셔서 받고 싶다"라고 마음을 드러냈다.
베스트커플상 후보로는 '홍천기'의 김유정, 안효섭 '펜트하우스'의 엄기준, 김소연 '원더우먼' 이하늬, 이상윤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송혜교, 장기용 '그 해 우리는' 김다미, 최우식이 이름을 올렸다.
신동엽은 "배우들은 대본에 키스신이 없으면 출연을 안 하나"라며 "공교롭게도 다 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신동엽은 "화면을 통해 그런 씬을 봤는데 기분이 어떤가"라고 물었다. 김유정은 "시청자분들이 많이 응원해주신다. 어떻게 예쁘게 찍을지 고민해서 예쁘게 봤다"라고 말했다.
2022년 방영을 앞두고 있는 SBS드라마 '사내맞선' 안효섭과 김세정이 시상자로 나섰다. 안효섭은 "후보에 오른것만으로도 감사드리지만 받고 싶다"라고 마음을 드러냈다. 안효섭의 바람대로 베스트커플상은 드라마 '홍천기'의 김유정과 안효섭이 수상했다.
안효섭은 "지금 함께 드라마를 찍고 있는 세정씨 앞에서 상을 받으니까 느낌이 이상하다"라며 "내가 상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유정씨 덕분이었다고 생각한다. 촬영 초창기때 작가님, 감독님, 유정씨와 저랑 밥을 먹으면서 한 얘기가 있다. 유정씨가 합류하면서 보물이 왔다, 보석이 왔다고 하셨는데 같이 촬영하다보니까 그 말이 무슨 말인지 알게 됐다. 나보다 동생이지만 훨씬 배울 게 많은 선배님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유정은 안효섭을 보며 "정말 깜짝 놀랐다. 오랜만에 봐서 반갑고 상을 함께 나누게 돼서 좋다"라고 말했다. 김유정은 "홍천기는 모든 분들이 모난 분 없이 시청자분들에게 좋은 작품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한 것 같다. 홍천기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신동엽은 김세정을 보며 "세정씨 뒤에서 째려보지 마시고 앞으로 나오시라"라며 "올해의 커플, 내년의 커플이 한 자리에 모였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세정은 "올해는 두 분이지만 내년에는 우리이지 않을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올해의 여인, 내년의 여인과 함께 서 있는데 기분이 어떤가"라고 물었다. 이에 안효섭은 "두 분 모두 프로라고 생각한다. 민망한 상황을 연출해주신 제작진 여러분께 감사하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신동엽은 "세정씨와 유정씨 물에 동시에 빠지면 누굴 먼저 구하겠나"라고 물었다. 이에 안효섭은 "나는 멀리서 두 분을 응원하겠다"라고 말했고 김유정은 "우리 둘이 손잡고 빠져 나오자"라고 말했다. 이에 세정 역시 "좋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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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2021 SBS연기대상' 방송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