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 앤 크레이지'에서 미친 히어로 K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배우 위하준이 이동욱과 함께 본격적인 악당 소탕 작전에 돌입했다. 액션, 수사, 코믹, 멜로를 오가는 감정 연기로 롤로코스터 활약을 펼치며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동욱과 하루 24시간 함께 하며 본격적인 공조에 나선 위하준은 수사력에서도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사고의 유일한 목격자의 사진 속에서 손목의 밴드를 보고 단박에 클럽 입장용 밴드임을 알아냈던 것. 엉뚱하지만 예리한 관찰력으로 목격자를 찾아내는데 힘을 보탠 위하준은 이동욱과 티격태격하는 공조 수사로 웃음 유발 브로맨스를 보여줬다.
반면 한지은과는 짝사랑 순애보의 면모로 또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클럽 앞에서 한지은과 만나게 된 위하준은 이동욱 뒤에 숨어 눈만 빼꼼 내민채 수줍음 가득한 표정을 짓고, 식사를 위해 마주 앉게 되자 한지은에게 사랑 가득한 눈빛을 보내는가 하면, 자신을 보지도 못하는 한지은을 향해 쉼없이 하트를 날리는 귀여운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특히 매회 화제의 액션 명장면을 만들어 내며 몸을 사라지 않는 화려한 액션 연기로 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아온 위하준이 이번회에서는 악당들의 은신처로 잠입, 이동욱과의 완벽한 공조 팀플레이 액션을 펼쳐 액션 장인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렇게 악당들을 일망타진하는가 했지만, 이동욱의 목에 약물 주사가 꽂히며 상황이 역전되었다. 그 과정에서 범인 호송차 일행 사망 사건의 배후에 마약수사대가 있었고, 이 모든 것을 계획하고 지시한 인물이 김계식 팀장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치밀하게 짜여진 함정에 빠지게 된 이동욱은 살기 위해 김계식 팀장의 범행을 무마시켰다. 이에 위하준은 이동욱의 멱살을 잡고 분노를 폭발했다. 핏발이 선 날 선 눈빛으로 이동욱에게 주먹을 날리고 온 몸을 구르며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은 지금껏 보여줬던 통쾌한 액션과는 달리 악인들의 만행 앞에 무기력해질 수밖에 없는 현실에 대한 분노와 씁쓸함이 담겨 진 액션 연기로 묵직한 울림을 선사했다.
하지만 엔딩 맛집답게 악당들에 대한 반격을 예고하는 반전 엔딩이 펼쳐졌다. 이동욱이 탁민수 형사 살인 사건을 재조사하던 중 김계식이 범인임을 암시하는 단서를 찾아내고는 위하준에게 둘만의 비밀 공조 수사를 제안하는 모습으로 엔딩을 장식했다.
위하준은 생각치 못한 제안에 놀라움도 잠시, 수줍게 손을 내민 위하준은 이동욱과 손을 잡고는 악당을 응징할 기대감 가득한 표정에서 김계식을 필두로 더 강력해진 빌런들을 응징할 위하준&이동욱의 활약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을 높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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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배드 앤 크레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