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 골 행진 끝난 손흥민, 2일 왓포드 상대 9호골 도전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1.01 13: 02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이 9호골 사냥에 나선다. 토트넘은 오는 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21-22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왓포드와 맞붙는다.  
연속 골 행진이 끊긴 손흥민은 기록에 대한 부담을 덜고 '리그 9호골'에 도전한다. 지난 8월 왓포드와의 맞대결에서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만들었던 손흥민이 다시 한 번 왓포드의 골망을 흔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직전 경기에서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며 아쉬움을 삼켰던 토트넘은 승점 3점 획득에 도전한다. 왓포드는 5연패 늪에 빠진 어려운 상황에서 토트넘을 마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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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햄튼전에서 손흥민은 전반 39분 환상적인 침투와 드리블을 통해 PK를 만드는 동시에 상대 수비수 모하메드 살리수의 퇴장을 이끌어냈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여러 차례 만들어낸 손흥민은 KOTM(King Of The Match)에 뽑혔다. 
KOTM은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는 MVP 투표다. 이번 시즌 총 8번의 KOTM을 수상하게 된 손흥민은 이 부문 1위인 모하메드 살라(9회)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손흥민이 '리그 9호골'과 함께 KOTM에 선정되며 살라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수적 우위를 점했음에도 무승부를 기록한 토트넘(승점 30점)은 같은 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둔 웨스트햄(31점)에게 5위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주포 해리 케인이 세 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득점 감각을 되찾고 있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이후 리그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7경기 연속 무패로 구단 역대 최다 기록을 이미 갱신한 콘테의 토트넘이 승점 3점을 획득하며 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까.
박싱데이 주간 마지막 경기를 앞둔 손흥민은 득점 행진이 종료됐지만 꾸준히 좋은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손흥민이 새해 첫 경기에서 득점포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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