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10연승 구단신기록’ KT, 삼성 원정 15연패 내몰다 [오!쎈 수원]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01.01 18: 52

수원 KT가 2022년을 홈 10연승으로 시작했다.
KT는 1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개최된 ‘2021-22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에서 서울 삼성을 85-68로 이겼다. 홈 10연승을 달린 KT는 구단 홈경기 최다연승 신기록을 작성했다. 5연승을 달린 KT는 22승 6패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10연패, 원정 15연패에 빠진 삼성(6승 22패)은 여전히 최하위다. 삼성의 원정 15연패는 역대 4위에 해당된다. 32연패로 역대 최다연패인 동양도 원정경기 최다연패는 18연패였다.

KT는 허훈, 정성우, 양홍석, 하윤기, 캐디 라렌이 선발로 나왔다. 삼성은 김시래, 전형준, 장민국, 이원석, 토마스 로빈슨으로 맞섰다. KT는 허훈이 1쿼터에만 9득점을 올리며 25-17로 여유있게 앞섰다.
삼성은 1쿼터 중반 슈터 장민국이 왼쪽 발목을 다치는 불운까지 겹쳤다. 2쿼터 KT가 지독한 야투부진에 빠졌다. 삼성이 39-42로 맹추격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이상민 감독은 김동량, 배수용에 오셰푸, 임동섭을 동시에 기용했다. 오셰푸의 선전으로 장신라인업이 어느 정도 효과를 봤다. KT가 62-58로 4점을 앞선채 4쿼터에 돌입했다.
삼성이 4쿼터 승부처에 토마스 로빈슨을 투입했지만 오히려 독이 됐다. 로빈슨은 라렌에게 대놓고 블록슛을 당하고 넘어지는 굴욕까지 맛봤다. 양홍석의 자유투 2구로 4쿼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70-58로 달아난 KT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KT 라렌이 25점, 8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다. 허훈은 16점을 도왔다. 양홍석은 14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전천후 활약을 했다. 삼성은 김시래가 20점을 넣었지만 상대 수비에 막혀 실책 4개에 어시스트가 단 하나 밖에 나오지 않았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수원=조은정 기자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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