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다훈이 딸 남경민 결혼식에서 눈물을 쏟았다.
1일 밤 9시 방영된 KBS2TV 예능 '살림남2'에서는 윤다훈의 딸 남경민의 결혼식이 최초 공개됐다.
윤다훈은 "너무 소중한 딸이, 세상에 밝힐 수 없었을 때는 할머니 할아버지 손에 기르게 한 딸"이라며 남경민에 대한 애틋함을 내비쳤다. 그러면서도 남경민에게 "살 더 빠진 것 같다", "너희 부부 신혼 선물로 잠옷을 샀다"라며 친근한 아빠답게 개구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남경민은 "시집 가는 게 믿기지 않는다, 아빠랑 더 시간을 보낼 걸 그랬다"라며 아쉬움과 믿기지 않는 기분을 전했다. 윤다훈은 "법적인 부부가 되는 거구나, 그렇다고 너를 보낸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라며 든든한 아버지로 있을 거라며 말했다. 윤다훈은 문득 "아마 내일 할머니 할아버지가 제일 많이 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남경민은 "윤다훈에게 딸이 있다고 밝혀지기 전에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부모처럼 길러주셨다"라면서 조부모에 대한 각별한 정을 드러냈다.

남경민과 윤다훈은 각별한 지인을 만나러 갔다. 바로 김민종이었다. 김민종은 "드디어 결혼식을 올리네, 네 번째 결혼식"이라고 말해서 윤다훈을 놀라게 했다. 윤다훈은 "결혼을 네 번 한다는 거 같잖아"라면서 면박을 줬다.
김민종은 윤다훈의 눈물을 걱정했다. 김민종은 "경민이보다 윤다훈이 더 많이 울 거다"라고 말했다. 윤다훈은 "애들이랑 내기를 하기는 했다"며 "버진로드 때 천천히 걸어가고 싶다"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하희라는 이를 보면서 "최수종이 아이들 결혼할 때 색소폰을 불겠다고 하던데, 울음 바다가 될 거라서 절대로 하지 못하게 했다"며 눈물 부자들을 볼 때의 마음을 공감했다.
결혼식날, 주영훈은 윤다훈을 보자마자 "형님 울지 마시고요"라고 말해 윤다훈의 눈물 바람을 예고했다. 윤다훈은 버진로드를 끝마치자마자 눈물을 쏟았다. 이들 부녀의 눈물 절정은 신랑신부 양가 부모에게 인사하는 시간일 때였다. 남경민은 아예 부케로 얼굴을 가리고 울기도 했다.

홍성흔은 '2021 KBS 연예대상' 축하공연을 위해 춤 연습에 돌입했다. 살림남 고정 출연진 다섯 명이 모두 모였다. 이들을 가르치는 사람은 바로 은혁이었다. 홍성흔은 "제가 센터냐"냐며 계속 센터를 탐냈다. 홍성흔은 "제가 야구할 때도 포수도 하고 중심에 있었다"라며 은혁에게 어필을 했다.
은혁은 센터로 노지훈을 골랐다. 홍성흔은 기분이 들쭉날쭉 하는 것에 "갱년기가 다시 왔어"라며 한껏 토라진 티를 냈다. 결국 홍성흔의 자리는 구석. 홍성흔은 은혁 뒤에서 "나는 신동이 좋더라"라며 구시렁댔다. 하희라는 "(홍성흔이) 제일 어르신 아니냐"며 그의 나이를 의심했다.
은혁이 고른 춤은 2021년 최고 화제였던 'Hey Mama'였다. 그러나 은혁의 댄스 교실은 쉽지 않았다. 김미려 남편인 정성윤은 박자가 늦어서 홍성흔에게 타박을 듣기도 했다.
유일한 미혼인 은혁은 "미혼이어서 결혼 생활이 부럽다"라고 말하자 홍성흔은 "양악기랑 함께 자는데"라고 말해 은혁을 헛웃음 짓게 했다. 홍성은은 은혁에게 "아내들 중 이상형에 가까운 사람이 있냐"고 물었다. 은혁은 "김미려"를 꼽았다. 정성윤은 신이 나서 "장군 같은 아내"라며 김미려 자랑을 실컷 하기 시작했다.
은혁은 "아내가 무서울 때도 있냐"고 물었다. 홍성흔은 "시즌 중에 몸을 써야 하는데 아내가 씻고 있는 게 무섭더라"라며 말을 하다 수습불가의 분위기를 만들었다. 홍성흔에 비해 노지훈과 최민환은 "아내와 가족을 생각하면 마음이 든든하다"라면서 결혼 권장 멘트를 날려 정성윤과 홍성흔을 불안에 떨게 만들었다.
은혁은 자녀 계획에 대해서도 물었다. 홍성흔은 "공장 문 닫아서 더는 불가"하다며 웃음을 안겼다. 최민환도 홍성흔과 같은 상태라고 밝혔다. 돌연 분위기가 성교육 시간이 되어서 최수종이 "아유, 별 이야기를 다 한다"라며 치를 떨었다.
홍성흔은 딸 화리에게 'Hey Mama' 춤을 배우기도 했다. 화철은 아빠의 춤에 대해 "아빠가 삐그덕대요"라고 말했다. 화철은 살림남 출연진들의 실력을 칭찬하더니 "아빠는 뭐 내세울 게 있냐"고 되물었다. 홍성흔은 화리와의 어색함을 고백하며 어색해했다./osen_jin@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살림남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