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과 최우식이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 떴다.
1일 오후 방송된 tvN 버라이어티 ‘놀라운 토요일’에 영화 ‘경관의 피’의 주연배운인 조진웅과 최우식이 출연했다.
이들을 반기며 각자 경찰과 관련된 분장을 선보인 놀토 멤버들 사이, 최우식은 부끄러워했다. 새해를 맞이했으니 시청자분들께 한마디 해 달라 부탁하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짧은 인사를 내뱉어 남다른 허당미를 보였다.
결국 그는 “제가 말을 조금 버벅거리는데 채찍보다는 당근을 달라”고 부탁했고, 이를 들은 한해와 넉살은 그건 자신들이 잘 한다며 답했다.
이날 1라운드에 준비된 음식은 서울 아현시장의 이북만둣국이었다. 새해 첫 가수는 90년대에 활동한 3인조 그룹 구피의 ‘다 잘 될거야’였다. 이는 놀토 초창기에 찾았으나 3년동안 묵혀둔 노래로 새해를 맞아 제작진이 다시 꺼내온 것.

‘다 잘 될거야’의 앞부분이 잘 들려서 쉬운 거 아니냐고 방심했던 놀토 멤버들과 조진웅, 최우식은 노래가 나온 뒤 허탈한 웃음을 보였다. 둘은 각자 네 글자밖에 적지 못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최우식은 두 글자, 조진웅은 한 글자를 맞췄다. 그럼에도 맨 첫 문장을 계속 아무도 듣지 못하자 조진웅은 “찬스 낭비하지 말고, 차라리 2라운드의 한우 불고기에 도전을 하자”며 포기를 선언했다. 붐은 “새해 첫 방송이니 게스트 중 한 명만 다시 듣기 찬스를 드리겠다”고 말했고, 신동엽은 “우식이 영웅 한 번 만들어주자”고 추천했다.
최우식이 가장 큰 소리로 다시듣기 찬스를 쓴 덕에 조진웅은 뒷줄에 들어갈 “다시”를 들었다. 하지만 문장에 넣으면 글자수가 넘치는 순간. 이들은 차라리 빠르게 실패하는 게 낫겠다고 판단하고는 ‘경관의 피’를 넣어 문장을 만든 뒤 이북만둣국을 입짧은 햇님에게 바쳤다.
그러는 사이 태연은 힌트를 이용해 조진웅이 맞춘 한 글자 ‘으’를 찾아냈고, 최우식 또한 ‘오염되었다고’를 맞춰 분위기를 이끌었다. 결국 멤버들은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어진 간식게임은 크러핀을 걸고 하는 도플갱어 퀴즈. 크러핀은 크루아상과 머핀을 합친 것으로 조진웅은 커스타드, 최우식은 딸기크림이 먹고 싶다고 전했다.
조진웅은 ‘경관의 피’를 함께 촬영한 박희순의 문제를 바로 맞췄고, 최우식은 놀토 멤버들의 도움으로 배우 김영옥의 도플갱어 퀴즈를 맞춰 크러핀을 맛볼 수 있었다.
2라운드에는 한우 불고기를 건 가사 맞추기가 진행됐다. 문제는 ‘오르내림’의 ZERO %. 이 노래의 기리보이 랩에는 ‘신동엽’의 이름이 거론됐다. 문제가 쉽다고 자신했던 멤버들은 ‘신동엽’의 이름에 앞부분을 모두 까먹었다고 어이없어했다.
2라운드의 첫번째 원샷은 한해. 그러나 한해는 ‘경관의 피’를 홍보하지 않아 좌중이 조용하자 “분위기가 왜 이렇게 쎄하지?”라고 물었고, 뒤이어 “경관의 피” 홍보문구를 들었다. 그러자 최우식과 조진웅이 가볍게 박수를 쳤다. 2라운드 또한 가뿐하게 승리한 이들은 한우 불고기를 즐겼다.
붐은 이들에게 소감을 묻자 최우식은 “놀토에 또 나올 수 있다면 그때엔 활약하고 싶다”고 밝혀 제작진과 멤버들의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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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놀라운 토요일’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