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짜릿한 승리의 시발점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토트넘)은 2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왓포드와 ‘2021-20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원정 맞대결에 선발로 나서 도움 1개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1-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승점 33이 된 토트넘은 리그 5위로 올라섰다. 왓포드(승점 13)는 리그 6연패에 허덕이며 17위 제자리걸음을 했다.
![[사진] 손흥민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1/02/202201020328772055_61d09f0daa56f.jpg)
손흥민은 왓포드를 제물로 리그 3호 도움을 기록했다. 후반 종료 직전 다빈손 산체스의 골을 도왔다.
도움 상황은 이러했다. 후반 추가시간 7분 토트넘은 박스 밖 왼쪽에서 프리킥 찬스를 잡았다. 손흥민이 키커로 나서 공을 올려줬다. 이를 산체스가 그대로 극적인 헤더골로 연결했다. 경기는 토트넘의 한 골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왓포드 전에서 손흥민은 도움 1개, 슈팅 4개, 드리블 6회, 패스 성공률 83%를 기록했다.
지난 12월 한 달 동안 리그 5경기에 나서 4골을 몰아쳤던 손흥민은 2022년을 맞아 공격포인트를 팬들에게 선물했다. 왓포드를 상대로 에이스 면모를 또 한번 뽐낸 것.
경기 후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손흥민은 계속해서 엘리트 공격수임을 증명하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에게 기쁨을 선사하는 선수”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경기 후 유럽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8.09를 부여했다. 이는 팀 내 최고점이다. 천금 같은 결승골은 넣은 산체스에겐 7.94를 줬다./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