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우, 이세희에 "사랑하지 않아" 또 거절→박하나, 이세희 '팽팽' ('신사') [어저께TV]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1.02 06: 58

'신사와 아가씨' 이영국(지현우 분)이 결국 박단단(이세희 분)을 거절했다.
1월 1일 KBS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극본 김사경, 연출 신창석)'에서는 박단단이 끝내 이영국에게 거절당한 장면이 나왔다.
박단단은 전날 술을 마시고 자신에게 마음을 고백한 영국을 찾았다. 그러나 영국은 모른 척 시침을 뚝 뗐다. 단단은 "어젯밤 회장님께서 가슴 속에 저만 있어서 너무 힘들다고, 약혼한 거 후회하신다고…"라며 영국의 말을 전했다. 영국은 "내가 술 취해서 이상한 소리를 했으니 어제 내가 한 말은 다 지워라"라며 단단을 달래려 했으나 그의 마음은 편하지 않았다.

이영국은 친구이자 자신의 변호사인 고정우(이루 분)에게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았다. 영국은 기억을 잃기 전 조사라(박하나 분)와 약혼한 것을 그대로 결혼하려는 상황.  영국은 약혼을 후회하고 있었다. 정우는 영국에게 "이게 너에게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약혼식 날 네 모습 행복해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라도 파혼해라"라며 "죽도록 사랑해서 결혼해도 이혼을 하는데 그깟 파혼이 뭐라고"라고 말했다. 
술을 마시고 길을 걷는 영굴을 불러 세운 건 단단이었다. 영국은 웃으며 "어제처럼 술 마셔서 기억 안 난다는 말 안 할게요"라며 "다른 여자랑 약혼하고 박 선생에게 그런 무책임한 말을 한 내 자신이 부끄러워서 거짓말을 했다"라고 말한 후 "박 선생 혼란스럽게 만들어서 미안하다"라며 자신의 마음에 조금쯤 솔직한 모습을 보이고자 했다.
박단단은 기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오히려 단단은 "회장님 다 이해한다, 제가 기다린다고 하지 않았냐"며 "회장님이 자신 있게 저 여자친구라고 말할 수 있을 때까지 저 기다린다고 했다"며 애써 울지 않으려 억지로 미소를 띄우며 "회장님 마음 다 아니까 얼마든지 기다리고 있겠다"고 말을 했다.
이런 단단의 기다림을 무너뜨린 건 조사라(박하나 분)의 악행 때문이었다. 조사라가 집에 있는 걸 싫어하는 영국의 아이들이 조사라를 골탕 먹여, 화가 난 조사라가 아이들에게 폭언을 퍼붓고 학대를 했던 것이다. 단단은 우는 세종과 세찬 형제를 보고 화가 나 조사라를 만난다. 조사라는 오히려 저를 부른 단단에게 크게 화를 내지만 단단은 지지 않고 "아이들에게 그런 말 하는 건 아동학대"라며 "얼마나 충격을 받았으면 세종이가 오줌까지 쌌겠냐,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그런 말은 못할 거다"라며 따끔하게 따졌다.
이에 화가 난 사라가 "네가 뭔데 내가 아이들을 사랑하니 마니 그러는 거냐"며 펄펄 뛰었다. 사라는 이에 그치지 않고 저를 무시하고 뒤를 돌아서 가버리는 단단의 머리채를 잡았다. 단단은 그 순간 사라를 제압하며 바닥으로 밀었다. 단단은 사라에게 "내 몸에 함부로 손대지 말아라"라며 경고했다. 단단은 그 길로 영국에게로 뛰어가며 '더는 기다리지 않고 회장님과 우리 애들 옆에 있을 거다'라며 다짐했다.
영국의 마음도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단단이 영국과 함께 하고자 애나킴과의 미국행을 거절하자, 애나킴은 영국에게 단단을 다시 잡아달라고 말한다. 영국은 처음 듣는 소리에 의아한 표정이 되었다. 애나킴은 자초지종을 설명하면서 박단단이 미국을 가야 하는 이유를 조목조목 짚었다.
특히 애나킴은 "단단 씨가 재니, 세종, 세찬이 때문에 미국에 가지 못한다는데, 박 선생은 이제 27살이다, 네가 박 선생 미국 가라고 설득 좀 해줘라"라며 박단단의 미래를 언급했다. 영국은 애나의 말을 멍청한 표정으로 들을 수밖에 없었다. 애나는 마지막으로 영국에게 "박 선생에게 멋지고 새로운 기회를 주고 싶다. 앞으로의 인생을 생각하면 미국에 가는 게 맞지 않겠냐"라며 쐐기를 박았다.
결국 영국은 단단에게 "나는 박 선생을 사랑하지 않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박 선생을 좋아하지 않을 거니 애나 킴 대표랑 미국에 가요"라고 말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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