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발끝이 아니었다면 토트넘은 왓포드에 무실점 경기의 기쁨을 안길 뻔했다.
토트넘은 2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비커리지 로드에서 왓포드와 ‘2021-20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원정 맞대결을 치러 1-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승점 33이 된 토트넘은 5위로 올라갔다. 왓포드(승점 13)는 리그 6연패에 허덕이며 17위 제자리걸음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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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승리였다. 토트넘은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하는 듯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있는 한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힘이 있었던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6분 프리킥 기회에서 손흥민의 크로스에 이은 다빈손 산체스의 결승골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왓포드는 무실점 경기에 또 실패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EPL 17경기를 치렀던 왓포드는 올 시즌 무실점 경기를 단 한 차례도 하지 못했다. 적어도 1실점은 했단 것.
2021-2022시즌 EPL에서 유일하게 무실점 경기를 하지 못하고 있는 팀이 바로 왓포드다. 토트넘이 올 시즌 처음으로 왓포드에 클린 시트를 안기나 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골을 넣으며 왓포드의 희망을 완전히 무너트렸다.
경기 수로 놓고 보면 왓포드는 27경기 연속 무실점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