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해서 좋지만, 이건 좀..." 콘테는 무엇이 그렇게 아쉬웠을까[토트넘 왓포드]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1.02 04: 53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선수들의 크로스 질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2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비커리지 로드에서 왓포드와 ‘2021-20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원정 맞대결을 치러 1-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승점 33이 된 토트넘은 5위로 올라갔다. 왓포드(승점 13)는 리그 6연패에 허덕이며 17위 제자리걸음을 했다.

[사진] 안토니오 콘테 감독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도움 1개를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의 도움은 0-0이던 후반 추가시간에 나왔다. 후반 51분 토트넘은 박스 밖 왼쪽에서 프리킥 찬스를 잡았다. 손흥민이 키커로 나서 공을 올려줬다. 이를 산체스가 그대로 극적인 헤더골로 연결했다.
산체스가 경기 직전 왓포드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일방적으로 경기를 몰아붙인 토트넘에 단 한 골은 아쉬울 법한 결과다. 
경기 후 콘테 감독은 토트넘 선수들의 크로스 질이 아쉽다고 말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그는 "나는 우리가 오늘 경기를 지배했다고 생각한다. 전반전에만 크로스 29개를 올렸더라. 하지만 마지막 패스가 좋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긍정적인 답도 함께 곁들였다. 그는 "선수들은 이를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기에 분명히 발전 가능하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직력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싶을 때 득점하지 못하면 (안 좋은 쪽으로 선수들이) 긴장할 수 있다. 하지만 결국에는 우리가 승리를 따냈다”고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콘테 감독은 후반 40분께 관중석에서 응급 환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선 "관중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 경기를 중단할 수 있어서 좋았다. 해당 사람은 괜찮아졌다"고 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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