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홀랜드가 피터 파커 역을 맡은 영화 ‘스파이더맨’이 오늘(2일) 600만 관객을 돌파한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개봉한 국내외 작품들 중 최고 기록이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전날(1일)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28만 9168명이 관람해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감독 존 왓츠, 수입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은 정체가 탄로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게 되고, 이를 통해 닥터 옥토퍼스(알프리드 몰리나) 등 각기 다른 차원의 숙적들이 나타나며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

톰 홀랜드가 전작 '스파이더맨: 홈 커밍'(감독 존 왓츠·2017),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감독 존 왓츠·2019)에 이은 '홈 시리즈' 3탄으로 극장가를 이끌고 있다.
지난달 15일 개봉해 어제(1일)까지 18일 동안 누적 관객 584만 8940명을 동원했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극장 개봉한 국내외 영화 가운데, 최단 기간 내 최다 관객을 동원한 수치다.

1일(현지 시간) 미국 박스오피스 모조 집계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지난달 31일까지 전 세계에서 12억 1754만 2000 달러(한화 1조 4494억 8375만 1000원)를 벌어들였다.
미국에서 6817억 3030만 1000원을, 외국에서 7677억 5345만 원을 거둬 총 1조 4494억 8375만 1000원의 월드와이드 수익을 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모든 기록을 경신하며 무서운 흥행 질주를 보이고 있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MCU 페이즈 4의 핵심인 멀티버스를 본격적으로 다루며 한층 커진 스케일과 업그레이드된 액션으로 전 세계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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