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가스공사와 접전 끝 69-65 승리...공동 7위 도약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1.02 17: 02

창원 LG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잡아내며 공동 7위로 올라섰다.
창원 LG는 2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69-65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12승 16패를 기록, 공동 7위로 올라섰다.
정희재(17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마레이(25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활약이 빛났다.

[사진] KBL 제공

1쿼터 주도권을 잡은 쪽은 한국가스공사였다. LG가 쿼터 초반 마레이의 연속 득점으로 먼저 앞서갔지만, 알렉산더에게 연이어 덩크를 허용했고 주도권을 내줬다. LG는 이후 야투 난조를 보이며 끌려가기 시작했다. 쿼터 마지막 4분여 동안 2점에 묶인 LG는 11-18로 1쿼터를 내줬다. 
LG는 2쿼터 초반에 매서운 반격을 시작했다. 압둘 아부의 덩크 득점과 정희재의 3점 2방으로 19-18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엎치락 뒤치락하며 치열하게 맞붙었다. LG는 이재도와 이관희의 점퍼로 점수를 쌓아갔다. 쿼터 막판 이대헌과 이윤기에게 3점슛을 내준 LG는 33-35으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는 LG가 추격하면 한국가스공사가 달아나는 상황이 이어졌다. LG는 매끄러운 공격을 이어가지 못했다. 수비에서는 두경민과 조상열에게 연달아 3점 슛을 허용하며 37-42로 격차가 벌어졌다. LG는 윤원상과 정희재의 3점 슛으로 추격했지만, 점수 차는 쉽게 줄어들지 못했다. 득점력이 아쉬웠던 LG는 3쿼터를 47-53으로 뒤진 채 마무리했다.
4쿼터 초반 마레이의 활약이 빛났다. 골밑 득점과 함께 루즈볼을 족족 잡아냈다. 마레이의 활약 속에 53-55까지 따라갔다. 이후 흐름을 탄 LG는 이관희와 이재도의 득점으로 59-57로 역전에 성공했다. 두 팀의 승부는 경기 종료 2분 전까지 63-63으로 균형을 유지했다. 마레이와 정희재가 승부에 방점을 찍었다. 종료 1분을 남겨둔 시점 정희재의 골밑 득점으로 1점차 리드를 잡은 LG는 마레이의 커트인 득점에 힘입어 점수 차를 벌렸다. 두 선수의 득점으로 LG는 69-65로 승리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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