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흥국생명과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3, 21-25, 25-21, 25-16) 승리를 거뒀다. 모마가 40득점, 유서연이 15득점, 강소휘가 13득점을 기록했다. 세 선수가 68점을 합작했다.
GS칼텍스는 최근 3연패를 당했다. 지난해 12월 19일 한국도로공사에 1-3, 24일 KGC인삼공사에 1-3, 30일 현대건설에 1-3으로 패했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다.
흥국생명전은 기회였다. GS칼텍스는 이번 시즌 흥국생명 상대로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하지만 매 경기 쉽지는 않았다.
이날 1세트도 간신히 따냈다. 흥국생명 외국인 선수 캣벨과 레프트 김미연을 막는 데 애를 먹었다. 리시브가 흔들렸고, 공격 연결이 매끄럽지 못했다. 그럼에도 모마가 제 몫을 해줬다. 1세트에서 10득점(공격 성공률 60%)을 기록했다.
강소휘와 유서연도 재치 있는 공격으로 각각 4득점, 5득점을 올렸다. 24-23에서는 모마가 강력한 서브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도 고전했고, 278일 만에 세트를 내줬다. 2020-2021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3-2로 우승을 차지한 지난해 3월 30일 이후 278일 만에 세트를 뺏겼다.
차상현 감독 말대로 매경기, 매세트 쉽지 않았다. 모마가 10득점(공격 성공률 52.94%)으로 고군분투했지만, 강소휘가 3득점(공격 성공률 27.27%)에 그쳤고 한수지와 문명화가 각 2득점, 유서연이 1득점에 머물렀다. 전반적으로 공격 효율도 21.05%로 떨어졌고 범실(9개)도 많았다.
3세트에서는 모마가 10득점(공격 성공률 56.25%)으로 꾸준히 제 몫을 해줬고 유서연이 6득점, 강소휘가 3득점을 기록했다. 유서연이 가라앉은 분위기를 살렸다. 범실도 줄이며 세트 스코어 2-1 리드를 잡았다.
GS칼텍스는 기세를 이어가 4세트 접전 끝에 흥국생명을 제압, 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12승 8패, 승점 37로 4위에서 3위로 올랐다. 흥국생명은 7승 13패, 승점 21로 그대로 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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