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이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GS 칼텍스와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1-3(23-25, 25-21, 21-25, 16-25) 패배를 당했다.
흥국생명은 최근 4연승을 달렸다. 지난해 12월 18일 IBK기업은행전에서 3-0 승리를 거둔 후 21일 KGC인삼공사를 3-0, 29일 페퍼저축은행을 3-1로 제압했다.

외국인 선수 캣벨은 직전 경기 페퍼저축은행전에서 33득점, 레프트 김미연이 20득점 활약을 펼쳤다. 주목해야 할 선수들이었다. 이번 시즌 GS칼텍스 상대로 1세트도 따니재 못한 만큼, 주득점원들의 해결해줘야 했다.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 GS칼텍스 상대로 1라운드부터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4라운드는 1세트, 2세트까지 나아진 경기력을 보여주며 반격하는 듯했으나 뒷심이 부족했다. 서브, 리시브에서도 아쉬움이 남는 경기가 됐다.
1세트에서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 캣벨이 9득점에 공격 성공률 60%, 김미연이 4득점, 최윤이와 김채연이 각 2점을 올렸다. 하지만 달아나야할 때 범실이 나왔다. 수비에서, 공격에서 GS칼텍스의 추격을 따돌리지 못했다. 김미연은 공격 성공률 30%로 애를 먹었다.
전반적으로 리시브 효율도 흥국생명이 낮았다. 1세트는 23-24에서 GS칼텍스 모마의 강서브를 받지 못하면서 끝났다.
2세트에서는 캣밸과 이주아, 김미연의 활약을 앞세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020-2021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2-3으로 우승 트로피를 내준 지난해 3월 30일 이후 278일 만에 세트를 따냈다.
지난해 8월 컵대회 준결승전에서도 0-3으로 졌고, 이번 시즌 지난 3라운드까지 상대 전적 3전 전패로 모두 셧아웃 패배로 밀리던 흥국생명이 GS칼텍스를 흔들었다. 이주아와 김미연이 블로킹 벽도 잘 올렸다.
캣벨이 5득점, 이주아와 김미연이 각 4득점, 최윤이가 2득점, 김채연이 1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3세트까지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3세트에서는 캣벨이 9득점(공격 성공률 36.845)을 기록했다. 김미연이 4득점, 김채연이 2득점, 이주아가 1득점에 그쳤다. 전반적으로 공격 성공률이 35.29%로 떨어졌다. 리시브 효율도 13.04%로 좋지 않았다.
4세트에서도 GS칼텍스 삼각편대를 막지 못하면서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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