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유서연이 차상현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GS칼텍스는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흥국생명과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3, 21-25, 25-21, 25-16) 승리를 거뒀다.
모마가 40득점, 유서연이 15득점, 강소휘가 13득점을 기록했다. 세 선수가 68점을 합작했다.

경기 후 차상현 감독은 “쉽지 않았다. 확실히 라운드를 거듭할 수록 흥국생명은 범실이 줄어드는 듯하다. 경기력이 올라왔다고 본다”면서 잘 버티고 이겨낸 선수들을 칭찬했다.
모마의 맹활약을 두고 “충분한 기량을 갖고 있는 선수다”라고 한 차 감독은 유서연의 활약에 대해서도 “성실하다. 에이스 노릇을 해줘야 할 선수가 있고 살림꾼이 되어야 할 선수도 있다. 힘, 블로킹으로 잡아줘야 할 선수들도 있는데, 서연이도 중요한 임무를 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또 차 감독은 “평소에도 크게 잔소리를 하지 않는다. 알아서 자기 할 일을 해주는 선수다”며 유서연을 거듭 칭찬했다.
유서연은 “아직 나는 부족하다. 경기 중간에도 아쉬운 게 많았다. 살림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찬스볼, 수비에서 아쉽게 느꼈다. 공격도 자신있게 해야하는데 소극적으로 때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키가 크지 않은 유서연은 자신만의 공격 방법을 찾는다. 그는 “키가 크지도, 작지도 않다”며 “블로킹을 보고 높은 공을 때리려고 하면 잘 안맞는다. 그래서 연습 때 안혜진(세터)도 빠르게 볼을 주려고 한다. 빠른 템포로 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서연은 “경기 중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하고 싶다. 그리고 팀을 봄배구로 이끌고 싶다”며 새해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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