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배틀그라운드 팀의 전성기를 함께 한 '피오' 차승훈이 은퇴를 선언했다. 젠지는 팀의 레전드인 '피오' 차승훈의 등번호 10번을 영구결번 하면서 그를 예우했다.
젠지는 2일 오후 공식 SNS를 통해 '피오' 차승훈의 은퇴 소식을 전했다. 차승훈은 2019년 4월 29일 팀에 합류한 이후 8번의 우승과 3번의 준우승을 이끌면서 명실상부하게 젠지를 한국 대표 배틀그라운드팀으로 만들었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플레이의 대가로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피오' 차승훈은 젠지에서 안정성과 과감함이 고루 섞인 오더로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2019년과 2021년에는 국가대표로 한국 배틀그라운드의 위상을 전세계 팬들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지난 12월 막을 내린 PGC 2021이 그의 마지막 대회가 됐다. 젠지는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피오' 차승훈의 등번호 10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젠지는 "팀의 유구한 역사를 함께했던 'Pio' 차승훈 선수가 은퇴하며 젠지 PUBG팀의 상징과도 같았던 피오 선수에게 마지막 인사를 고하게 되었습니다. 팀의 중심에서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배틀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에 공헌한 헌신과 노력에 감사드리며 함께 울고 웃었던 모든 순간들을 기억하겠습니다"라고 그의 은퇴를 아쉬워 하면서 "그동안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셨던 팬분들께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었지만 피오 선수의 새로운 미래를 뜨거운 박수와 함께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고 차승훈의 은퇴 이후 미래를 응원했다.
덧붙여 젠지는 "더불어 배틀그라운드에서 그 누구보다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피오 선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등번호 10번은 PUBG팀 내에서 영구결번으로 지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PUBG 선수로서 활약한 Gen.G Pio 선수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라며 그의 등번호 10번의 영구결번 소식을 함께 전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