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 하나원큐에 90-69 '대승'...시즌 2번째 9연승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1.02 20: 05

KB스타즈가 하나원큐를 제압하며 이번 시즌 두 번째 9연승에 성공했다.
청주 KB스타즈는 2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부천 하나원큐와의 경기에서 90-69로 승리했다. 이로써 KB스타즈는 18승 1패를 기록, 1위 자리를 지켰고 하나원큐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1쿼터 KB스타즈는 처음부터 주도권을 가져갔다. 박지수가 골밑 득점을 뽑아냈고 염윤아와 강이슬이 연달아 3점 슛을 성공했다. 하나원큐도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빠른 전환에 이은 득점으로 재미를 봤다. 정예림과 양인영, 김미연이 연이어 득점에 성공, 16-9로 점수차를 좁혔다. 이후 신지현이 득점을 터뜨렸다. 하지만 KB스타즈는 김미연의 3점 슛으로 16-16 동점을 만들었고 쿼터를 마쳤다.

[사진] WKBL 제공

2쿼터 하나원큐가 1쿼터 후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계속해서 수비의 집중력을 유지하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이후 김지영, 이정현이 득점을 기록하며 20-24로 앞섰다. 쿼터 중반에 다다르자 KB스타즈가 힘을 냈다. 박지수 점퍼와 염윤아 3점 슛에 힘입어 29-28 역전에 성공했다. 하나원큐는 이정현 득점이 있었지만, 아쉬운 수비로 인해 흐름을 내주고 말았고 KB스타즈는 7점을 앞서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KB스타즈가 박지수, 강이슬, 김민정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12점까지 벌렸다. 하나원큐는 2분이 넘는 동안 신지현 득점을 제외하곤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KB스타즈는 심성영, 허예은이 연속 3점 슛을 넣었다. KB스타즈는 67-54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도 흐름의 큰 변화는 없었다. KB스타즈는 두 자리수 점수 차를 유지했다. 하나원큐는 악재가 겹쳤다. 정예림과 김미연이 5반칙으로 물러났고, 경기 중 김지영도 부상을 당해 고전했다. KB스타즈는 4쿼터 중반, 심성영의 3점슛으로 20점차까지 도망가며 90-69로 승리를 거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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