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X'사장 배상민 "무려 27세에 美최초의 동양인·최연소 교수" ('집사부일체')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1.03 06: 51

'집사부일체'에서 동양인 최초이자 최연소 디자인 스쿨교수 배상민이 출연해 다양한 입담을 전했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배상민 교수가 사부로 출연했다. 
이날 멤버들이 '카이스트'에서 모였다.  제작진은 창의적인 디자이너라면서 오늘 사부는 디자이너로 사회에 공헌을 하는지 잘 보여준 헌실적인 디자이너로,  카이스트와 뉴욕이 사랑한 디자이어라고 했다. 

그는 바로 배상민교수였다. 세계 3대 디자인 스쿨 중 하나인 뉴욕 파슨수 대학 졸업했다고. 무려 27세에 파슨스 디자인 스쿨 교수로 선임된 최초의 동양인이자 최연소 교수라 소개됐다. 배교수는 "운이 좋았다"며 겸손하게 답했다. 
그러면서 "학부 졸업 후 98년도 대회가 열려, 미국 전체에서 1등을 했다"며 당시는  26세였다고 해 또 한 번 놀라움을 안겼다.  게다가  세계 4대 디자인 대회 그랜드 슬램 본상을 두 번이나 수상,  세계 디자인 대회 누적수상만 53회라 소개했다.  국내 디자이너 중 최다 수상 기록을 세운 그였다. 
이 가운데 또 다른 이력을 소개했다.  롯데그룹 디자인 경영센터 초대 사장이 됐다고.  배교수는 "롯데 디자인 어떤 것 같으시나"며 도려 물었다. 알고보니 본인도 회장한테 들은 질문이라고.  
배교수는 "취임 전 강연자로 방문해, 회장님 앞에서 아무 생각없이 올드하다고  해,디자인 인재들 빨리 모여 앞서가야한다고 얘기했고  본인도 그렇게 느낀다면서 기업 내에서 디자인 혁신을 고민했다"며 그렇게  초대됐다고 했다.  
하지만 특이하게도 배교수는 디자이너지만 미술 입시교육을 받진 않았다고 했다.  최고 디자인 스쿨로 들어간 비결을 묻자 배교수는 "당시 미술교육 받지도 않고 들어가도 될까 싶더라"면서 고퀄리티 자화상 사이에 돋보일 생각을 했고 병원에서 엑스레이를 찍어서 냈다며 비범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그는 전교 1등끼리 전미 경연대회에 참가해 그 안에서도 1등했다고 했다. 당시 한복 스타일을 입고 경연장에 올랐다는 그는 "발명품을 들고 딱 세 마디 했다"면서  "조명을 끄고 음악을 틀어달라, 그리고 즐기라고 했다"면서   "2천명의 사람들이, 심사위원들이 갑자기 춤을 추더라, 다 춤 같이 췄다"며 클래식한 공연장을 클럽으로 만든 발명품 일화로 놀라움을 안겼다. 
승승장구만 하는 그에게도 시련이 있었는지 물었다. 배교수는 "창업 전 일 준다고 했는데 안 주더라"면서  인생 최대 위기에 대해선 "9백원으로 한달 살아야했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 배교수는 "돈이 없으니 배가 고프더라 5백원에 2개인 빵으로 3일을 먹어, 끼니해결한 단돈 천원이 없다는 것이 비참했다"고 떠올렸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고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는 배교수는 "미리 아이디어를 많이 생각해놓는 편, 평소에 여러가지 개발해놓고 요구에 맞는 걸 연결한다, 'WHAT IF' 개념, 미리 준비한다"면서  "뇌에 씨앗을 심어넣는 것, 내 일에 어떤 걸 하면 좋을까 생각하고 적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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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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