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에서 진선규가 자신과 똑닮은 붕어빵 자녀들을 공개했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미우새)'에서 배우 진선규가 출연했다.
이날 천만 배우 진선규가 출연한 가운데 아이들과의 일화를 전했다. 진선규는 사랑스러운 딸 아들이 9살과 7살이 됐다며 "지금이 가장 예쁠 때"라며 미소지었다. 사진 속 진선규와 똑닮은 아이들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진선규는 "아이들이 트로피 만들어줘, 아빠 아쉬워하지 말라고, 긑이 아니라하는데 그 어떤 상보다 값진 상이었다"면서 '끝이 아니다'는 문구에 감동했다고 했다. 속이 깊은 아이들의 모습. 진선규는 "청룡 트로피 보고 비슷하게 만든 것도 기특하다, 나의 최고의 트로피였다"고 해 훈훈하게 했다.
특히 진선규는 무명일 때를 회상하며 "무명일 때 결혼하고 모든 카드가 끊기고 쌀이 없고 쌀 살 돈도 없을 때, 친구한테 전화하면 도움 받긴했다"면서 옆을 지켜준 아내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토니母는 "저렇게 사는 부부 절대 이혼 안 해, 그게 진짜 사랑 풍요롭게 만나서 결혼한 사람은 진짜 사랑 아니다"고 하자 신동엽은 "장훈이도 있는데 제가 지금 좌불안석이다"며 민망해했다.
계속해서 진선규는 친구들과 코수술 계모임이 있다고 했다. 친구들이 잘 되길 바라면서 코가 문제라고 했다고.
매달 돈을 모아서 코 수술까지 계획했다고 했다. 진선규는 "고향 친구들이 돈 모으던 와중에 '범죄도시'가 너무 잘 돼, 코수술 하려고 모았던 돈으로 다같이 소고기 파티했다"며 비화를 전하기도 했다.
방송말미 진선규는 아내에게 건의사항을 얘기하라고 하자 "진짜 아무것도 없는 나 믿고 힘든 시간 변함없이 앞으로 잘 달려갈 수 있게 토닥여줘서 고맙고, 두 아이 잘 키워주고 사랑해줘서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그는 "다 불만 없는데 한가지, 밥 먹고 있을 때 먼저 일어나 자기 밥그릇 먼저 치우지 말아줘 제발 같이 치우자"라고 말하면서 "사랑해 여보, 큰 파장이 안 일었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미우새)는 엄마가 화자가 되어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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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우새'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