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지 않아? 자리 만들게!" 라즈 울브스 감독, 호날두에 '이적 권유'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1.03 06: 30

브루노 라즈(45) 울버햄튼 원더러스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맨유)에게 이적을 권했다. 
영국 '스트레티 뉴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브루노 라즈 울버햄튼 원더러스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러브콜을 보냈다"라고 전했다.
호날두는 지난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2021년 한 해를 돌아봤다. 그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47골을 넣었지만, 쉽지 않은 한 해였다. 유벤투스에서 슈퍼컵과 코파 이탈리아 우승에 세리에 A 득점왕에 오른 건 자랑스러웠다”라고 썼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러면서도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실망스러운 상황에서 벗어날 것을 다짐했다. 그는 "맨유에서 우리 중 아무도 행복하지 않다. 우리가 성취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는다. 새해에 전환점을 만들자. 더 강한 정신력으로 맨유를 정상에 올려놓자"라고 말했다.
이에 울버햄튼의 라즈 감독이 반응했다. 스트레티 뉴스에 따르면 맨유와의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그는 "맨유에서 행복하지 않다면 나는 그를 위해 우리 팀에 자리를 마련하겠다"라고 농담했다. 
그는 "하지만 나는 호날두가 맨유에서 행복하다는 것을 안다. 선수를 영입하기 전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가 팀에 무엇을 보여줄 수 있는지다. 호날두는 매번 득점이 가능한 선수고 이런 점을 볼 때 그가 36세라는 것은 믿기 힘들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어렸을 때부터 이 수준이었다. 득점 기계다. 매번 득점하고 싶어 한다. 호날두는 엄청난 선수이기 때문에 세계 그 어떤 팀도 그를 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울버햄튼은 4일 오전 2시 30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유를 상대로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reccos23@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