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헤타페 원정서 0-1 '충격' 패배...리그 11경기 무패행진 종료 [경기종료]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1.02 23: 56

레알 마드리드가 헤타페에 0-1로 패배하며 리그 11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스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 헤타페 원정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레알은 11경기 만의 패배를 당해 승점 46점(14승 4무 2패)에 잠시 머무르게 됐다. 3점을 추가한 헤타페는 18점(4승 6무 9패)으로 16위에 머물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정 팀 레알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마르코 아센시오-카림 벤제마-호드리구가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고 토니 크로스-카세미루-루카 모드리치가 중원을 맡았다. 페를랑 멘디-다비드 알라바-에데르 밀리탕-루카스 바스케스가 포백을 구성했고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가 장갑을 꼈다.
홈팀 헤타페는 5-3-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에네스 위날-산드로 라미레스가 투톱을 구성했고 카를레스 알레냐-마우로 아람바리-네마냐 막시모비치가 중원을 맡았다. 마티아스 올리베라-조르제 쿠엔카-스테판 미트로비치-에리크 카바코-다미안 수아레스를 비롯해 다비드 소리아 골키퍼가 수비에 나섰다.
선제골은 홈팀 헤타페의 몫이었다. 전반 9분 위날이 적극적인 전방 압박으로 밀리탕의 공을 뺏어냈고 그대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7분 레알이 기회를 잡았다. 벤제마와 호드리구가 패스를 주고받으며 전진했고 공은 페널티 박스 앞에 있던 모드리치에게 흘렀다. 모드리치는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전반을 0-1로 마치며 급해진 레알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아센시오를 에당 아자르로, 멘디를 마르셀루와 바꿔주며 변화를 꾀했다.
레알은 계속해서 기회를 만들어 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이에 레알은 후반 22분 호드리구를 마리아노 디아스와 바꿔주며 득점을 노렸다.
후반 23분 아자르와 벤제마, 마르셀루는 삼자패스를 통해 박스 안으로 침투했고 다시 공을 잡은 벤제마가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공은 헤타페 수비 벽에 맞고 기회는 무산됐다.
후반 31분 레알에게 깃회가 왔다. 왼쪽에서 공을 잡은 마르셀루는 그대로 박스 안으로 크로스했다. 수비를 맞고 굴절된 공은 박스 정면에서 대기하던 카세미루를 향했고 카세미루는 지체 없이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소리아 골키퍼가 어렵게 쳐냈다.
레알은 후반 40분 크로스를 빼고 이스코를, 바스케스를 빼고 페테르 카르모나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지만, 공격은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후반 45분 레알이 박스 오른쪽 측면에서 기회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모드리치는 박스 안으로 공을 투입했고 이스코가 헤더로 연결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소리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추가시간 7분이 주어졌지만, 레알은 끝내 득점에 실패한 채 0-1로 패배했다. /reccos23@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