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센터 이주아(22)는 한국 여자 배구의 미래를 책임질 센터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이번 시즌 그의 활약에 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원곡고를 졸업하고 2018~2019 V-리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흥국생명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에 뛰어든 이주아는 4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데뷔 시즌과 2년 차에는 각 92세트 출전을 했고 지난 시즌에는 99세트를 뛰었다. 차츰 경험을 채워갔다.
그러다 올해 자신의 재능을 꽃피우고 있다. 키 185cm의 그에게 거는 기대치도 커지고 있다. 최근 경기를 돌아보면 흥국생명의 4연승 기간 중 30득점을 올렸다. 또 49개의 블로킹을 했다. 성공은 8개.

매 경기 좋은 기록을 남기는 것은 쉽지 않다. 분명한 것은 이주아가 김세영 은퇴 후 중앙을 잘 지키고 있다는 것이다. 속공, 이동 공격도 나아졌고 그의 블로킹은 견고해지고 있다.
하지만 박미희 감독은 이주아에 대한 칭찬을 아꼈다. 박 감독은 “기대치가 높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박 감독이 이주아에게 바라는 점은 하나다. 박 감독은 “목표치를 높게 설정해야 한다. 일반 선수 중 잘 하는 선수가 아니라, 센터 중 대표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목표를 세워야 한다”고 전했다.
이주아는 이번 시즌 20경기 출장해 72세트를 뛰면서 144득점, 공격 성공률 38.50%, 리시브 효율 47.06%, 블로킹은 세트당 0.722개를 기록 중이다.
블로킹은 2일 GS칼텍스전까지 세트당 0.72개로 이 부문 4위에 올라 있다. 이주아가 박 감독이 말한대로 한국 여자 배구를 대표하는 센터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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