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 차도 왔어요" 패배를 잊은 한국도로공사, 팬 인기도 급증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1.03 11: 07

김종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도로공사는 '패배를 잊었다'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팀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31일 기업은행 알토스를 세트 스코어 3-0으로 제압했다. 지난해 11월 21일 KGC인삼공사전 이후 11연승 질주.
오는 5일 여자부 최하위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를 꺾으면 올 시즌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을 세운다. 여자부 최다 연승 타이기록 14승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한국도로공사 / OSEN DB

김종민 감독은 경기 후 "연승 행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겠지만 선수들의 노력과 땀의 결실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오늘 경기 초반에 굉장히 어려웠는데 선수들이 서로 믿어주면서 했던 게 긍정적으로 작용한 게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김종민 감독은 연승 기록 도전과 관련해 "욕심을 가지면 안될 것 같다.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기 때문에 편하게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정아는 "선수들끼리 '몇 연승까지 하자'는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그래도 '계속 이기자, 지지 말자'고 말한다. 꿈은 크게 가지겠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최고의 팬서비스는 성적이라고 했던가. 한국도로공사의 선전이 계속되면서 팬들의 관심도 급증했다. 김천 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도 한국도로공사 홈경기를 보기 위해 김천실내체육관을 찾는 팬들의 발걸음이 늘어나고 있다. 
박정아는 "팬들이 많아졌다는 걸 느낀다. SNS를 통해 다이렉트 메시지도 많이 오고 체육관을 찾는 팬들이 더 많아진 느낌이다. 최근 들어 커피 트럭도 많이 오고 얼마 전에 붕어빵 차도 왔다"고 자랑을 늘어 놓았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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