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면에 배치된 이강인, 위협적이지 않았다…평점 6.4점 기대이하 평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01.03 07: 13

측면에 배치된 이강인(21, 마요르카)이 장점을 잃었다.
마요르카는 3일 새벽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개최된 ‘2021-22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에서 바르셀로나에게 0-1로 졌다. 15위 마요르카(승점 20점)는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바르셀로나(승점 31점)는 7위서 5위로 상승했다.
루이스 가르시아 플라자 감독은 이강인을 쉐도우 스트라이커나 중앙 미드필더가 아닌 2선 4-2-3-1의 오른쪽 윙어로 투입했다. 마요르카는 사실상 2군이 나선 바르셀로나에게 중원을 완전히 장악당했다. 바르셀로나 1군 자원 14명이 코로나에 감염됐고, 바르셀로나 B팀 선수들이 대거 충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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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세에 몰린 마요르카는 수비에 전념하느라 측면의 이강인에게 거의 공이 오지 않았다. 정확한 패스로 역습전개에 일가견이 있는 이강인의 장점이 발휘되기 어려웠다. 어쩌다 공이 와도 이강인에게 바로 태클이 들어와 공격리듬이 끊어졌다.
이강인은 프리키커로 장점을 발휘할 수밖에 없었다. 전반 40분 마요르카의 역습에서 이강인이 센스 있는 헤딩패스로 프리킥을 이끌어냈다. 이강인의 직접 슈팅이 골키퍼에게 안겼다. 이강인이 공격에 가담한 몇 안되는 장면이었다. 이강인의 번뜩이는 패스를 볼 기회가 없었다.
이날 이강인은 70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는 없었다. 이강인이 자신의 장점을 100% 발휘할 수 있는 포지션에서 뛰지 못한 영향이 컸다. 경기 후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점을 부여했다. 그만큼 측면에서 뛴 이강인은 인상적이지 못했다.
골대를 두 번 맞추고 세 번째 시도만에 결승골을 뽑은 더 용이 7.9로 피케(8.0)에 이어 평가가 좋았다. 추가시간 미친 선방으로 바르셀로나 승리를 지킨 수문장 테어 슈테겐이 7.0을 받았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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