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 투헬 첼시 감독이 심판 판정에 뿔났다.
첼시는 3일 새벽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개최된 ‘2021-22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리버풀과 2-2로 비겼다. 승점 43점의 첼시가 2위를 유지했다. 리버풀(승점 42점)은 3위에 머물렀다.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논란의 장면이 나왔다. 마네가 공중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팔꿈치로 아스필리쿠에타의 얼굴을 가격했다. 아스필리쿠에타는 고통을 호소했다. 퇴장까지 줄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주심은 경고에 그쳤다.

공교롭게 퇴장위기를 넘긴 마네가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 8분 찰로바가 공을 헤딩으로 걷어낸다는 것이 마네에게 뺏겼다. 마네가 골키퍼까지 제치고 왼발로 선제골을 뽑았다.
리버풀은 전반 26분 살라의 추가골까지 터져 2-0으로 달아나 쉽게 승부를 결정짓는가 싶었다. 하지만 첼시도 코바치치와 풀리식의 연속골이 터져 2-2로 비겼다.
무승부이긴 했으나 경기 이후에도 마네의 퇴장 장면은 여러 가지 논란을 부추겼다. 실제로 경기 초반 마네가 퇴장 당했다면 첼시가 이길 수도 있는 경기였다.
이 판정에 대해서 토머스 투헬 첼시 감독은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마네가 아스필리쿠에타를 가격하는 과정에서 레드 카드를 받아야 했다고 주장했다.
투헬 감독은 "나는 개인적으로 마네를 사랑하고 존경하다. 그는 좋은 사람이고 최고의 선수다"라면서 "하지만 그 장면은 무조건 레드 카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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