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리처스(진화, 고유, 주한, 샤, 크리스, 루탄, 우주)가 약 한 달 만에 한층 강렬하고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블리처스는 최근 OSEN 사옥에서 첫 싱글 앨범 ‘BOBBIN(바빈) 발매를 기념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늘(3일) 오후 6시 발매되는 블리처스의 싱글 1집 ‘BOBBIN’은 지난해 11월 발매한 두 번째 EP ‘SEAT-BELT(싯-벨트) 활동을 마친 후 약 한 달 만에 발매하는 신보다.

초고속 컴백을 앞둔 블리처스는 “저희가 데뷔를 올해에 하기도 했고 저희의 다양한 모습을 빨리 많이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빨리 컴백하게 됐다”며 “전 앨범 활동 중간에 준비를 해서 힘들었다기 보다는 스케줄이 겹쳐서 어려운 상황이 생기기도 했다”고 밝혔다.
매 앨범마다 MZ 세대를 대변하는 메시지를 담아 컴백하는 블리처스의 첫 싱글 ‘BOBBIN’은 뉴 메탈 컨셉으로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을 의미. 이미 정해져 있는 틀과 선입견에 대해 너무 쉽게 고개를 끄덕이며, 무비판적인 수용과 긍정을 멈추고 좀 더 자신만의 생각과 의견을 표현하자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타이틀곡 ‘끄덕끄덕끄덕 (BOBBIN)’은 강력한 록 사운드와 트렌디 한 멜로디 라인이 귀를 사로잡는 곡으로, 무비판적인 수용과 긍정을 멈추고, 자기 주관대로, 좀 더 자신의 생각과 의견에 충실하여, 나의 소리를 표현하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
유쾌함을 벗고 강렬한 카리스마로 무장해 돌아온 블리처스는 새 앨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Q. 새 앨범 ‘BOBBIN’, 신곡 ‘끄덕끄덕끄덕’ 소개
샤 : 정해져 있는 틀과 선입견에 갇혀 있지 말고 자신의 생각을 외쳐라 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신곡 ‘끄덕끄덕끄덕’도 이 메시지의 연장선이라고 할 수 있다. 영혼없는 끄덕임은 멈추고 자기 만의 생각을 가져라 라는 메세지를 담고 있다.
Q. 처음 신곡 ‘끄덕끄덕끄덕’을 들었을 때 어땠나?
진화 : 저희가 1, 2집에서는 락사운드가 많은 노래들을 타이틀곡으로 보여드렸는데 이번 싱글은 조금 더 딥하다고 볼 수 있는 메탈 사운드를 사용해서 처음 들었을 때는 잘 소화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고 장르에 대해 빨리 분석을 하고 이해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고유: 1, 2집때는 안무적인 부분에서 프리덤한 모습이 굉장히 많았는데 이번에는 절제되고 베이스도 센 느낌이라 전작과 많은 차이점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Q. 신곡의 퍼포먼스 포인트는?
진화 : 타이틀곡의 메시지처럼 자신의 주장, 자신의 시야로 바라봐 라는 뜻을 담아 처음 도입부에서 조리개가 열리는 듯한 안무가 있는데 그 부분을 자신의 생각이 담긴 시야가 트이는 것처럼 형상화했다. 메시지를 잘 전달할 수 있는 포인트 안무가 될 것이다.
Q, 앞으로 해보고 싶은 콘셉트가 있아면?
샤 : 개인적으로 힙합을 좋아하는데 팀으로서도 해보고 싶지만 유닛으로서도 도전해보고 싶다.
진화: 처음에 락사운드가 들어있는 장르에 대한 어려움이 있었고 두려움이 있었는데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는 것을 보고 당분간은 이 장르와 이 콘셉트를 우리 색깔을 굳힐 때까지 해보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생각했다.

Q. 지난해 많은 신인 그룹이 데뷔해 4세대 아이돌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블리처스만의 강점이 있다면?
진화 : 저희의 강점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매 앨범마다 담고 대중분들과 함께 고민하고 함께 해결책을 찾아나갈 수 있는 것이다.
주한 : 아직까지 보여드리지 못한 매력이 많이 남아있고 저희들만의 케미가 재미있다.
Q. 오는 2월 첫 미국투어 앞둔 소감은?
진화 : 해외에 계신 팬분들을 만나는게 처음이어서 조금 부담감이 있고 설렘도 있다. 저희 평소 모습대로 좋은 에너지나 긍정적인 메시지, 같이 함께 고민할 수 잇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아직 보여드리지 않았던 수록곡 무대와 스페셜 스테이지가 준비되어 있다.


Q. 앞으로의 목표나 꿈이 있다면?
진화 : 개인적으로는 수치나 상 이런 것들을 목표로 잡기보다는 멤버 한 명 한 명이 아티스트로서 각자의 아이덴티티로 메시지를 던질 수 있고 그룹으로 소화를 할 때도 한 명 한 명의 아이덴티티가 담겨서 한 가지로만 해석되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스타일을 느끼실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다. /mk3244@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조은정 기자 ce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