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쿠, 명단제외 할 수밖에 없었다".
첼시는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1-2022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리버풀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로멜루 루카쿠의 출전 여부가 화제가 됐다. 루카쿠는 “나는 첼시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내가 다른 전술 시스템에 적응해 뛰길 바란다. 항상 내 마음속에 인터 밀란이 있다고 느끼고 있다. 나는 인터 밀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폭탄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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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첼시 토마스 투헬 감독은 루카쿠를 명단제외했다.
경기 후 투헬 감독은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서 "문제가 발생하고 말았다. 또 경기를 펼칠 시간이 촉박했다. 결국 루카루를 명단에서 제외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일단 문제가 너무 컸다. 루카쿠의 발언에 대해 2차례나 이야기를 나눴다. 큰 문제였지만 집중해야 했다. 이런 결정을 내리는 것이 어려운 일이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 분명 내가 내려야 할 결정이었다"라고 밝혔다.
루카쿠의 발언은 후폭풍이 크다. 팀 분위기가 완전히 흔들렸다. 첼시의 전력이 안정된 편이기 때문에 리버풀과 대결서도 치열한 모습을 보였다. 퓰리시치 등 대체자들이 제 기량을 선보였다.
투헬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적인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 빡빡한 일정 때문에 어려움을 갖고 있지만 잘 이겨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