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극본 정해리, 연출 정지인 송연화, 이하 ‘옷소매’)이 새피(새드+해피)엔딩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옷소매’ 16회는 전국 17.0% 수도권 16.4% 2049 7.3% 순간 최고 19.4%를 기록했다. 17회(최종회)는 전국 17.4% 수도권 16.8% 2049 8.1% 순간 최고 18.1%를 돌파,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이번 작품은 첫 방송 이후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를 탔다. 전국 시청률 5.7%로 시작한 ‘옷소매’는 방송 4주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했다. 17회의 경우 새벽 시간대 연속 방송이라는 악재에도 자체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1회와 비교하면 무려 세 배 넘게 상승한 수치.
각종 화제성 지표 및 OTT 순위에서도 돌풍을 일으켰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조사한 TV화제성 지수 기준으로 ‘옷소매’는 드라마 부문 7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첫 방송 직후 단 한 차례도 1위를 놓치지 않았다.

본격적인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11월 4주차부터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인 웨이브(wavve) 드라마 시청 건수 1위, IPTV 3사 유료 VOD 이용건수 1위, SMR 클립 조회수 드라마 부문 1위를 독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나아가 ‘옷소매’는 ‘2021 MBC 연기대상’ 올해의 드라마상을 비롯해 남자 최우수상(이준호), 여자 최우수상(이세영), 베스트커플상(이준호-이세영), 공로상(이덕화), 작가상(정해리), 여자 조연상(장혜진), 남자 신인상(강훈) 등 8관왕을 차지하며 ‘킹소매 돌풍’을 증명했다.
![[사진] MBC](https://file.osen.co.kr/article/2022/01/03/202201030854771162_61d26aefb09da.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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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 배우 이준호와 이세영의 케미스트리도 돋보였다. 두 사람은 뛰어난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 능력으로 ‘킹준호’, ‘갓세영’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작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들의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준호, 이세영은 지난해 12월 28일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시청률 공약에 따라 스페셜 DJ를 맡았다.

이 자리에서 이세영은 16회에 등장하는 합방신 비화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준호의 시청률 공약 또한 이슈로 떠오르면서 팬들 사이에선 본방 시청을 독려하는 움직임이 빚어진 바 있다.
한편 ‘옷소매’는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역사를 바탕으로 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해 밀도 높은 전개를 선사했다. /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