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새벽(44)이 영화 ‘특송’을 통해 자신이 맡은 악당 캐릭터에 대해 “한 번쯤 해보고 싶었던 인물이었다”라고 말했다.
송새벽은 3일 진행된 온라인 화상 인터뷰에서 “이 시나리오를 보고 좋았다. ‘내가 과연 이 캐릭터를 어떻게 요리해야 하지?’라는 숙제가 생겼다. 자신의 목표를 위해 물불 안 가리는 인물에 욕심이 났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송’(감독 박대민, 제공배급 NEW, 공동제공 Library Pictures International, 제작 엠픽처스)은 성공률 100%의 특송 전문 드라이버 은하(박소담 분)가 예기치 못한 배송사고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추격전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영화.

투-잡을 뛰는 경찰 경필 역의 송새벽은 “베테랑 경찰이면서 악당의 우두머리다. 그의 양면성에 구미가 당겼다”라며 “예전부터 이런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비슷한 캐릭터들은 있었지만, 제게 이 역할이 왔을 때 제가 어떻게 풀어서 표현해볼까 하는 욕심이 생겼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참고한 캐릭터가 있다기보다 저는 감독님과 얘기를 많이 했다”며 “이런 캐릭터일수록 타 작품 캐릭터를 참고하는 게 득보다는 실이 많을 거 같아서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했다”고 캐릭터를 풀어간 과정을 전했다.
극장 개봉을 결정한 ‘특송’은 오는 12일(수)부터 만날 수 있다. 러닝타임 108분.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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