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언디셈버’와 기대작 ‘대항해시대 오리진’을 앞세운 라인게임즈의 2022년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라인게임즈는 두 게임의 CBT(비공개 시범 테스트)에서 적극적으로 이용자 의견을 수용해 론칭 전 게임 완성도를 높이는데 힘을 쏟고 있다. 특히 확률형 유료 상품을 과감히 배제하면서 이용자들 사이에서 기대감이 높다.
먼저 라인게임즈는 멀티플랫폼 핵앤슬래시 ‘언디셈버’로 2022년 출사표를 던진다. 니즈게임즈가 개발한 ‘언디셈버’는 오는 13일 PC(라인게임즈 플로어), 모바일(안드로이드, iOS) 멀티플랫폼으로 출시된다. 한 계정으로 각 플랫폼 간 연동이 가능한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라인게임즈는 ‘언디셈버’의 론칭 전 ‘언박싱 테스트(UBT)’ 이후 이용자 피드백을 대폭 반영했다. PC버전 이용자를 배려해 PC화질을 개선했으며, 테스트 당시 지적된 캐릭터의 느린 이동속도, 스킬 사용 후 느린 반응 속도를 빠르게 변경했다. 또한 이용자의 취향을 고려해 게임 컨트롤러도 지원할 계획이다.
과금 시스템에도 유료 확률형 상품을 과감히 없앴다. 게임의 밸런스를 해치지 않고 편의성, 꾸미기 중심의 과금을 도입해 ‘재미’를 우선시하겠다는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내용이 공개되자 ‘언디셈버’에 관심을 보이고 있던 이용자들은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 12월 1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쇼케이스 영상은 조회 수 5만 회를 돌파했으며, 사전 예악자는 100만 명을 넘기며 순항하고 있다.
아울러 라인게임즈는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2차 CBT를 준비하고 있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원작 ‘대항해시대’ 시리즈를 기반으로 코에이테크모게임스, 모티프가 공동 개발 중인 오픈월드 MMORPG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전세계에서 수집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풍향, 풍속, 조류 등을 실제 데이터 기반으로 구축했다. 철저한 고증 연구와 언리얼엔진4를 활용한 그래픽을 바탕으로 16세기 중세시대 배경의 주요 항구와 다양한 형태의 함선을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2차 CBT는 1차 이후 약 1년 만의 테스트로 준비 기간 동안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최대한 반영했다. 특히 MMORPG 장르임에도 ‘언디셈버’와 동일하게 확률형 과금 시스템을 과감하게 삭제해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라인게임즈는 1월 20일부터 2월 3일까지 진행되는 2차 CBT를 앞두고 4일까지 사전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유저들과 공생, 상생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유저 친화적인 서비스를 통해 유저들과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대항해시대 오리진’이 되도록 만전을 기울겠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