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와서.. 레드냅, "맨유, 왜 콘테 아니라 랑닉을 선택했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1.04 08: 5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충격패를 당하자 감독 영입부터 잘못됐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맨유는 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에서 울버햄튼에 0-1로 패배했다. 후반 37분 터진 주앙 무티뉴의 결승골에 무너졌다. 
이로써 맨유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경질되고 랄프 랑닉 감독이 부임한 이후 당한 리그 첫 패배였다. 특히 맨유가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울버햄튼에 패한 것은 지난 1980년 이후 42년 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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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서도 뛰었던 제이미 레드냅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출연, "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잡지 못했을까? 맨유는 콘테 감독 같은 사람이 필요하다"고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 지휘봉을 잡기 직전까지 맨유의 영입 제안을 기다렸던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맨유는 콘테 감독 대신 랑닉 감독을 선택했다. 랑닉 감독은 이번 시즌까지 임시적으로 지휘봉을 잡은 뒤 2년 동안 풋볼 컨설턴트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레드냅은 랑닉 체제로는 2년을 더 버티지 못할 것이라면서 "이 경기 최고 수훈은 공이 돼야 한다. 왜냐하면 아무도 공을 가지고 있으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면고 혹평했다. 또 솔샤르 감독 체제와 비교해 경기력 면에서 별다른 개선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맨유는 이날 패배로 7위(승점 31)가 됐다. 한경기를 덜 치른 6위 토트넘(승점 33)보다 2점차가 났고 4위 아스날(승점 35)과는 4점이 벌어졌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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