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여제' 김가영(38·신한금융투자)이 '당구여신' 차유람(34·웰컴저축은행)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김가영은 3일 경기도 고양 빛마루 방송센터에서 열린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LPBA 준결승에서 차유람에게 세트스코어 3-0(11-10, 11-10, 11-4)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1세트 부터 대 역전극을 펼친 김가영은 그 기세를 몰고 완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개막전 16강전 첫 맞대결(2-1 승)에 이은 두 번째 승리다. 김가영은 지난 시즌 개막전(SK렌터카) 16강전에서 차유람과 8강 진출을 놓고 처음 맞대결을 펼쳐 세트스코어 2-1(4-11, 11-9, 9-6)으로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18개월 만의 리턴 매치에 두 선수 모두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날 경기는 유튜브 채널에서만 동시 접속 시청자가 11만 명을 넘었을 정도로 관심을 모았다.
김가영은 4일 강지은(29·크라운해태)을 상대로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2019년 SK렌터카 챔피언십 이후 2년간 세 차례 준우승에 그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 rumi@osen.co.kr
- 긴잠감 넘쳤던 당구 여신과 여제의 대결 현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