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빌런 '나는솔로' 영철..저기 김연아x지드래곤이랑 친해요? (종합)[Oh!쎈 이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2.01.04 15: 10

‘나는 솔로’ 4기 출연자 영철(가명)이 장동민, 김연아에 이어 지드래곤에게도 반말로 친분을 과시했다. 물론 두 사람 사이 진짜 친분은 없다.
지드래곤은 지난해 12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담배를 물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이는 세계적인 스트리트 패션 웹 매거진 하입비스트 인증샷이다. 사진 속 지드래곤은 스웨그 넘치는 포스를 뿜어내며 담배를 입에 물고 있다.
그런데 이를 본 영철은 특유의 오지랖을 발동했다. 게시글에 “멋지다 지용아. 그런데 담배 피우는 건 좀 그렇다. 건강 생각해서 조금씩 피다 끊기를. 권지용 파이팅 최고”라는 글과 함께 하트와 엄지손가락 이모티콘 등을 덧붙였다.

이를 본 팬들은 영철을 향해 불쾌감을 토로했다. 단순히 반말을 했다는 점은 물론 영철이 아무런 개인 친분 없는 지드래곤에게 함부로 치근덕거리는 게 어이없다는 반응들이다. 그가 앞서 다른 연예인들에게도 반말로 친한 척하거나 훈수룰 둔 전적이 있는 이유에서다.
영철은 지난 ‘나는 솔로’ 방송들에서 호감을 보였던 여성 출연자 정자를 지나치게 압박하는 태도로 시청자들의 비난을 샀다. 급기야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에 "제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은 정순이다. 그 다음이 정자”, “영자님 처음부터 좋아했는데 정자가 훼방놓은 것"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방송 이후에도 그를 둘러싼 잡음은 연일 터지고 있다. 래퍼 이영지에게 “영지야 오빠 나오는 거 시간 되면 봐주면 쌩유”라는 댓글을 보냈고 장동민에게는 “난 네 팬인데 너도 나 좀 좋아해 주라. 귀염둥이 동민 친구. 같은 동갑이야 말 놓을게”라고 막무가내로 어필해 보는 이들을 황당하게 했다.
특히 ‘피겨퀸’ 김연아의 SNS에는 “살쪘다 연아야", "외롭고 우울해 보임" 같은 댓글을 적어 팬들을 발끈하게 만들었다. 이에 “팬으로서 좋아하니까, 동생이고 그래서 그냥 편안하게 그렇게 얘기한 것”이라며 “왜 그렇게 저를 나쁘게 보시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대응해 황당함을 자아냈다.
데이팅 프로그램에 출연한 일반인 출연자에 불과한데 유명 스타들을 이용한 ‘어그로(관심을 끌고 분란을 일으키기 위하여 인터넷 게시판 따위에 자극적인 내용의 글을 올리거나 악의적인 행동을 하는 일)가 심해지고 있다. 심지어 개인 SNS 대문에 자신을 ‘국민 빌런’이라고 표현하며 유튜브 채널을 열혈 홍보하고 있다.
이쯤 되니 비난과 비판을 즐기고 있는 모양새다. 자신이 특전사 707부대 출신이라며 ‘강철부대’ 출신인 최영재와 트로트 가수 박군을 비롯한 유명인들에게 친분을 과시했던 영철. 하지만 정작 특전사 출신 후배들은 “게시물에서 거론한 선후임들이 많이 불편하다고 하며 엮이기 싫다는 입장”이라며 영철에게 게시물 삭제를 부탁하기도 했다.
여러모로 솔로나라 안팎에서 ‘국민 진상’이 돼 가고 있는 영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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