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호, 웃음 위해 열애 고백 "20살에 70살 말투" ('고끝밥')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01.04 21: 06

‘고생 끝에 밥이 온다’ 조세호가 전 여친의 이상했던 점을 밝혔다.
4일 방송된 NQQ·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공동 제작 리얼 버라이어티 ‘고생 끝에 밥이 온다(이하 고끝밥)’에서는 옛날 예능 중 하나인 ‘토크박스’에 참여해 입담을 펼치는 모습이 펼쳐졌다.
순천 출신의 황제성의 에피소드가 끝나자, 조세호는 “순천 이야기가 나오니, 20살 때 만난 여자친구가 떠오른다”며 운을 뗐다. 조세호는 “여자친구가 순천사람이라 장거리 연애를 했다. 통화하며 ‘자기야 뭐해?’라고 물으면 여자친구가 ‘나 지금 쉬고 있네. 자네는 뭐 하는가?’라고 했다”라며 구수한 말투를 선보였다.

방송화면 캡쳐

이에 ‘순천인’ 황제성은 “이건 아니야. 이건 진짜 소설이야. 건달 아니면 이 말투 절대 안 써”라며 흥분했다. 문세윤은 중재하며 “재밌으니 더 들어보자”라고 조세호를 부추겼다. 조세호는 ‘아따 참말로 나도 자네 보고 싶소잉’, ‘내가 시간 내서 서울 올라갈 텐게 조금만 기다리소’, ‘자네 많이 취했는 가’ 등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를 쏟아냈다. 이에 유민상은 “장모님이야?”라며 웃었고, 이수지는 “우리 시어머니가 이렇게 말씀하신다”라며 공감해 연륜이 느껴지는 말투임을 인정했다.
빅웃음에 참던 황제성은 결국 “거짓말 마. 연세 있으신 할머님들 말투야”라며 해명(?)에 나섰다. MC 최성민은 “최소 몇 살 말투냐”며 궁금해했고, 황제성은 “최소 칠순은 넘은 말투다”라고 답해 모두를 포복절도하게 했다.
조세호의 에피소드는 실화인지 의심을 샀지만, 큰 웃음만큼은 모두의 인정을 받으며 토크를 마쳤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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