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은 손흥민을 직접 만나는 것을 항상 꿈꿔왔을 것".
런던에 사는 한 소녀팬은 지난 12월 23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대 웨스트햄의 리그컵을 관전하러 갔다. 사이드라인에서 몸을 푸는 선수들을 발견한 소녀는 계속 손을 흔들었다.
다른 선수들은 훈련에만 열중했지만 손흥민은 달랐다. “쏘니”라고 부르는 소녀팬의 간절한 부름에 손흥민은 꽃미소를 발사하며 손을 흔들어줬다. 감동한 소녀는 꺄르르 웃으면서 기뻐했다.

소녀의 어머니가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손흥민의 손인사가 화제가 됐다. 소녀의 어머니는 “지난 주 웨스트햄 경기를 갔다가 손흥민이 우리 딸에게 손인사를 해줬다. 세상 친절할 수가 없었다”고 감동했다.
해당 동영상은 인터넷에서 180만회 이상 조회되면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팬들은 “역시 쏘니는 친절해”, “손흥민이 내 마음 훔쳐갔다”, “오늘밤 잠 못자겠다”, “소녀팬 귀여워” 등의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4살 소녀 데릴라 소프와 어머니 데미의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에 대한 애정과 존경심을 나타냈다.

29세의 어머니 데미는 "우리 딸은 SON이 항상 웃기 때문에 가장 좋아한다"라면서 "4살 평생 토트넘 팬이었던 내 딸은 그를 직접 본 적은 없지만 항상 꿈꿔왔을 것이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데미는 "내 딸은 손흥민은 항상 잘하고 카메라 세리머니가 멋있어서 가장 좋아한다"라고 강조했다.
데일리 메일은 "두 모녀는 아직 손흥민을 보지는 못했다. 하지만 해당 영상이 입소문을 타면서 앞으로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기대했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