母 "부끄럽고 망신".. 딘딘, 리틀 유재석이면 뭐하나? 불효자는 웁니다('맘마미안')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1.05 06: 54

‘맘마미안’에서 아무도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최초로 1라운드 탈락이 그려졌기 때문. 새해 첫 불효자로 등극한 딘딘이었다. 
4일 MBC 에브리원 예능 ‘맘마미안’에서 래퍼 딘딘이 어머니 김판례 여사와 출연했다.
이날 딘딘이 출연한 가운데, 이수근은 “종갓집 맏며느리의 우아함이느껴져, 방송국 외출한 거같다”고 하자 딘딘의 친모도 살뜰하게 소개했다. 특히 딘딘 친모는 예능에서 활약하는 아들을 언급, "제 입으로 얘기하기엔 그렇지만 딘딘이 '작은 유재석'이라더라"라고 주위의 평판을 전했다. 딘딘이 "그런 사람 멀리해라”며 민망해했다.

식전 맘마타임을 가지기로 했다. 요리철학이 담긴 영상을 공개,  딘딘의 본명은 임철이라고 했다. 2.35kg에 태어나, ET같을 정도로 작았다고. 딘딘 친모는 “살려야하니까 생존음식이었다”고 했고 어린 아기 때 사진을 본 딘딘은 “저게 나야?”라며 깜짝 놀랐다.
추억의 음식을 얘기해보기로 했다. 딘딘은 “어릴 때먹 는 즐거움 아예 몰랐다 밥 먹지 말란 말이 기분 좋았다”면서 “우리  어머니도 편식 많이 한다”고 했고 딘딘 친모도 “나도 편식 많이 한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본격적으로  ‘엄마 음식을 찾을 수 있을까’ 알아보기로 했다. 1라운드 ‘맘마를 지켜라’ 시작, 먼저 오므라이스부터 시식했다.  딘딘은 “맛소금 들어간 맛이다”며 어릴 때 맛과 비슷하고 했다. 실제로 셰프는 이를 참고해 맛 소금을 넣기도 했다. 바삭한 식감까지 그대로 따라했다.
이어 고기 떡볶이를 시식하자 딘디은 “이건 완전 무맛, 양념이 왜 이러나 신기하다”면서 “떡볶이 맛이 아니다”고 했다. 알고보니 어머니가 만들었던 것. 이를 알리 없는 딘딘은 “엄마 음식도 맞힐 수 있다 떡볶이가 가장 심각하다”고 했고 딘딘 친모는. 구석에서 “미치겠다”며 애타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1라운드에서 탈락한 음식을 발표, 딘딘은 결국 떡볶이를 선택하고 말았다. 이에  친모는 좌절하며 주저앉았다. 급기야 1라운드 탈락은 처음이라고 하자 딘딘 친모는    “그럼 우리 어떻게 되는 거냐, 쟤 미쳤나봐”라며 당황했다. 
결국 1대 불효자로 등극한 딘딘. 강호동은 “맘마미안, 대한민국 최초, 말썽과 편식 탈락이라는 트리플 불효자 탄생”이라 했고 딘딘 친모도 “불효다”며 쐐기를 박았다. 딘딘 친모는 “분명 엄마는 못 맞힐 줄 알았다 옛날에 해줬는데 좋아하는 떡볶이와 질이 다르지만 맞혀줬으면 좋았을 텐데”이라며 “영양식 건강 떡볶이다, 정말 맛 없었나? 망신스럽고 부끄럽다”며 어쩔 줄 몰라했다. 모두 “엄마 화났다”며 의식, 딘딘 친모는 “화난건 아닌데 표현을 해봐라 진짜 맛없는 건가”라며 재차 물었다. 
하지만 방송분량 또한 문제가 된 상황. 1라운드 탈락이면 바로 종료라고 엄포했기 때문이다.막상 놓인 현실 앞에 고민에 빠졌고, 준비했던 2라운드 영상만이라도 함께 보기로 했다.
당시 영상 속에서 딘딘은 “난 철이 아직도 안 들어, 엄마가 나 키우기 정말 힘들었겠다 싶다 난 왜 저러고 살았을까,내가 잘못해서 엄마가 학교에 불려간 적도 있어, 엄마가 거의 매일 울었다”고 털어놓았다. 이후 캐나다 유학길에 올랐다는 딘딘은“그 곳엔 엄마 밥이 없어, 엄마 품을 떠나서야 엄마 음식이 소중해지고 그리워졌다”고 말하며 학창시절을 회상,  딘딘은 “나를 향한 엄마의 뜨거운 사랑처럼 감싸준 그리운 엄마의 음식”이라 소개했고, 옛생각이 난 듯 어머니는 또 다시 눈물 흘려 모두를 먹먹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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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맘마미안’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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