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훈이 전 연인 유이의 연락을 받고 나갔다가 사고를 당했다.
4일 방송된 tvN '고스트 닥터'에서는 차영민(정지훈)이 장세진(유이)의 마지막 연락을 받고 나갔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이날 차영민은 교통사고를 당했고 고승탁(김범)의 몸에 빙의해 자신이 직접 수술을 했다. 하지만 중간에 출혈이 나면서 위기를 맞았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장세진은 눈물을 보였다. 결국 차영민은 코마 판정을 받았다.
자신이 차영민을 수술했다는 사실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고승탁은 오수정에게 "그러니까 누가 사고 내라고 했나. 저 사람이 저렇게 된 건 다 운명이다"라고 쉽게 말했다. 이를 들은 차영민은 고승탁의 뒤를 쫓으며 "모든 게 네가 나타나면서 시작됐다. 네가 너를 데리고 갈 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차영민은 의문의 벽에 부딪혔다.

테스(성동일)는 코마 고스트들은 자신의 신체를 기준으로 활동 범위가 정해져 있다고 이야기했다. 테스는 "절대로 네 몸에서 멀어져 있지 마라. 깨어나면 잽싸게 들어가야 하지 않냐"라고 말했다. 차영민은 자유롭게 벽을 왔다갔다 하는 테스를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봤다. 테스는 "나는 영혼이 자유롭다. 너도 부러우면 죽던가"라고 말했다.
자포자기하고 있던 차영민은 자신처럼 병원을 떠돌고 있는 장회장을 마주했다. 장회장은 "네가 왜 죽냐. 죽으려면 나 살려놓고 죽어라"라고 말했다. 차영민은 완벽하게 수술을 끝냈는데 장회장이 코마에 빠졌다는 사실을 알고 특실로 달려갔다.
특실 입구에서 장세진과 마주했다. 차영민은 장세진을 만나기 위해 잠시 병원을 떠났던 것이었고 그러던 중 사고를 당했다. 장세진은 장민호(이태성)를 마주했다. 장세진은 "회장님 수술 잘 받았다고 들었다. 근데 어떻게 된 건지 기록을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민호는 "꼴에 의사라고 그러는 거냐. 미국이든 어디든 꺼져라. 네가 회장님 살아 계실 때나 딸이지 지금은 내 동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장세진은 "나도 너 같은 오빠 둔 적 없다고 얘기했다. 무례한 건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 나이를 어디로 쳐드신 거냐"라며 "다시 올거다. 그땐 기록을 보여줘야 할 거다. 회장님 아직 살아계시고 나도 내가 무슨 짓을 할 지 모른다"라고 말했다.
차영민은 장세진을 지켜보며 "고작 그 정도로 상처 받은 거냐"라고 혼잣말했다. 이어 차영민은 "고작 그런 취급 받으려고 나를"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차영민이 장세진을 만나러 갔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또 장회장의 코마에는 그의 아들인 장민호가 연관돼 있고 자신의 사고와 병원 행정 부원장 한승원(태인호)의 계략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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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고스트 닥터'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