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해 우리는’ 김다미가 눈물의 짝사랑을 시작하게 됐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극본 이나은, 연출 김윤진 이단) 10회에서는 최웅(최우식 분)을 향한 마음이 변하지 않은 사랑이었음을 깨달은 국연수(김다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국연수는 “친구로 지내자”는 최웅의 말에 분노했고, 엔제이(노정의 분)와 함께 있는 그의 모습을 신경 썼다.
국연수는 최웅이 갑작스러운 키스 후 연락이 없자 초조하게 그를 기다리다가 결국 집으로 찾아갔던 바. 최웅은 그런 국연수에게 “친구 하자”는 말을 건넸고, 국연수는 친구로 지내면서 최웅의 마음을 알아보기로 결심했다. 국연수는 ‘친구’라는 울타리 안에서 일부러 최웅의 집에서 자고 함께 밥을 먹고 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결국 김지웅(김성철 분)국연수와 최웅이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하게 됐다. 국연수는 당황하며 집으로 돌아갔고, 최웅은 아무렇지 않은 척 김지웅의 이야기를 들어줬다.
국연수는 자신이 최웅을 여전히 사랑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이솔이(박진주 분)는 국역수에게 짝사랑이 시작됐다고 놀렸지만 국연수는 다시 최웅을 보러 그를 찾아갔다. 그러던 중 최웅의 집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는 엔제이의 모습을 보고 온 신경이 그에게로 갔다.
국연수는 할머니 머리카락을 염색해주면서도, 저녁을 준비하면서도 오직 최웅을 생각했다. 최웅이 자신의 앞에서 엔제이와 함께 나가는 모습을 봤기 때문. 혼란스러워하던 국연수는 자신이 두고 온 물건을 두고 집으로 찾아온 최웅을 반갑게 만나러 나갔다. 국연수는 최웅의 모습에서 과거 사랑했던 시절의 모습을 떠올렸고, 여전히 최웅을 사랑하고 있음을 자각하게 됐다.

국연수의 할머니는 최웅이 손녀를 울렸다고 생각하면서 그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듯 했지만, 저녁을 챙겨주기도 했다. 최웅은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도 묵묵히 국연수와 밥을 먹었다.
결국 국연수는 최웅에 대한 마음을 인정하게 됐다. 최웅을 냉랭하게 대했던 할머니에게 자신이 그를 버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연수는 “나 아직도 최웅 좋아해. 내가 버려놓고 내가 놓아놓고 내가 아직도 최웅 좋아해. 그러니까 최웅 혼내지 말고 나 혼내. 미련하고 못난 놈이라고 나 좀 혼내줘. 왜 그렇게 후회할 짓 했냐고 나 좀 혼내줘. 나 최웅이랑 친구하기 싫어. 못해. 그런데 최웅은 그게 되나봐. 나 이제 어떻게 해”라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국연수가 최웅에 대한 마음이 변하지 않았음을 확인한 순간, 최웅은 국연수의 마음을 다시 받아줄지 관심을 모은다. /seon@osen.co.kr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