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달' 유승호, 한 방에 있는 변우석X이혜리 목격…본격 '♥삼각관계' [어저께TV]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1.05 06: 55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유승호와 이혜리, 그리고 변우석까지 엇갈린 관계가 시작됐다. 
4일 오후 방송된 KBS2TV 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극본 김아록, 연출 황인혁)에서는 유승호가 자신을 구한 사람이 이혜리라는 것을 알고 이혜리의 집을 찾았으나 이혜리와 변우석이 한 방에 있는 것을 보자마자 충격에 빠졌다.
운심(박아인 분)은 로서(이혜리 분)에게 "여기는 가장 큰 주방이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로서(이혜리 분)는 기란각에서 술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상상하며 기쁜 미소를 지었다.

남영(유승호 분)과 이표(변우석 분)의 갈등도 드러났다. 남영은 세자인 이표의 스승이 되었으나 이표는 줄곧 수업을 거절하고 있었던 것. 이에 남영은 목검을 들어 "제가 이기면 스승으로 인정하고 수업을 받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표의 실력은 월등했으나 남영이 결국 이겨 강연이 시작디었다.
로서는 자신의 직접 찾아온 남영(유승호 분)의 아버지인 남태호(임철형 분)를 마주쳤다. 남태호(임철형 분)은 남영의 혼담을 발표했다. 혼담 대상은 바로 병조판서 집안이었다. 로서과 남영은 그대로 시선을 피해 한층 긴장된 광경을 연출했다.
로서는 남영의 혼담에 찬물을 벌컥벌컥 들이키다 이표(변우석 분)를 만났다. 이표는 "소문을 들었다, 남 감찰이 혼처가 정해졌다며"라면서 로서를 데리고 저자로 나갔다. 이표는 로서에게 "원하는 게 있으면 다 말하시오. 내 다 사주리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남태호(임철형 분)은 남영에게 "병판 댁에서 혼담이 들어왔다. 사위 될 네 얼굴을 보자는구나"라면서 남영(유승호 분) 병조판서 저택으로 갔다. 병조판서의 딸인 한애진(강미나 분)은 자신의 혼담 상대가 집에 왔다는 말에 확인하고자 달려나갔다. 애진의 종이 "깎아놓은 밤처럼 잘생겼다"라는 말을 했던 것. 그러나 애진(강미나 분)은 언젠가 저자에서 로서(이혜리 분)와 남영(유승호 분)이 손을 잡고 달렸던 것을 떠올렸다.
애진은 결국 남영을 따라 나가 인사를 텄다. 남영은 애진의 이름을 듣고 "병판대감의?"라며 묻더니 "이게 무슨 무례요? 혼담이 오고가는 사이라고 하나, 사주단자를 주고받기 전이오"라면서 화를 벌컥 냈다. 애진은 "저잣거리에서 여인과 손 잡고 다닌 분이 할 말은 아니다"라며 남영을 찔리게 만들었다. 
그 순간 남영은 로서와 이표가 함께 있는 것을 보았다. 이표는 로서에게 애진을 가리키며 "저 쪽이 바로 병판 댁 여식"이라고 소개했다. 로서는 그대로 이표의 손을 잡고 등을 돌렸다. 이에 남영(유승호 분)는 질투에 사로 잡혀 "손을 잡아?"라며 믿을 수 없다는 듯 되뇌었다.
로서는 곧 저자에서 곤욕을 치렀다. 남영은 그런 로서를 자신의 품으로 끌어안으며 보호했다. 그러나 로서는 남영을 밀치고 "이럴 필요 없다"며 싸늘하게 말한 후 자리를 떠났다.
집으로 돌아온 로서는 남영의 방이 텅 빈 것을 보았다. 로서는 "잘 됐어. 어차피 가는 길이 다르니까"라며 애써 스스로 위안했다. 그런 로서를 일깨운 건 집안에 들어와 있던 정체 모를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바로 얼마 전 강변에서 발견된 '송강산'의 모친인 대모(정영주 분)와 송강산의 쌍둥이 형이었던 것.
대모는 로서의 머리에 총구를 겨누었다. 그때였다.위기를 멈춘 건 남영의 목소리였다. 병판 댁에서 머물게 된 남영이 로서가 신경 쓰여 직접 왔던 것이다.  로서는 방 안에서 울며 거짓말로 남영을 쫓아냈다.
남영은 "제대로 인사도 못 하고 헤어졌다"라고 말했다. 로서는 "뒷방 도령 얼굴 안 보고 싶소. 내가 아무리 염치가 없어도 혼처가 정해진 사내랑 유별해야 하는 건 알고 있소. 뒷방 도령도 나랑 엮여서 신세 망치지 말고 잘 먹고 잘 사시오. 그리고 다시는 여기에 한 걸음 하지 마시오"라며 자신의 처지를 실감하는 말을 뱉어 슬픔을 자아냈다.
남영이 물러나자 로서는 대모가 밀주 사업을 한다는 것을 알았다. 로서는 대모에게 밀주 사업 동업을 제안했다. 로서는 그 길로 대모의 거처로 가게 됐다.
대모의 거처에는 송강산을 죽인 자들이 찾아왔다. 때마침 강변에서 수상쩍게 죽은 시신이 또 발견되고 그 시신의 고향을 안 남영이 길을 떠나게 됐다. 그곳은 바로 대모의 거처가 있는 곳이자 로서가 있는 곳이기도 했다. 로서가 계약을 맺고 있는 동안 정체불명의 사내들은 대모의 식솔들을 다짜고짜 사람들을 죽이기 시작했다. 대모(정영주 분)와 그 아들은 직접 소총을 챙겼다. 로서의 손에도 총이 쥐여졌다. 
근방에 있던 남영은 총소리에 놀라 그곳으로 말을 달려 갔다. 정체불명의 사내 중 하나는 남영을 죽이고자 했다. 그때 남장을 한 로서가 천장을 쏴 무너뜨려 남영을 해치려던 사내를 멈추게 했다.
남영은 남장에 얼굴을 복면으로 가렸으나 로서라는 걸 알아보았다. 남영은 지체하지 않고 강해수(배유림 분)와 로서가 살던 초가집으로 달려갔다. 그러나 남영을 맞이한 건 한 방에 들어앉아 화기애애하게 웃고 있던 로서와 이표였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