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9, 토트넘)이 두 시즌 연속 카라바오 컵 결승에 오를 수 있을까.
토트넘 홋스퍼는 6일(이하 한국시간) '2021-2022 카라바오 컵' 준결승에서 첼시와의 런던 더비를 치른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첼시를 이끈 적이 있기에 이 경기는 ‘콘테 더비’로도 이목을 끌고 있다. 두 팀은 1월에만 3번 맞붙을 예정인 만큼 첫 경기에서 기선 제압이 중요하다.
‘쏘니’ 손흥민은 토트넘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즌 9골 4도움을 기록 중이고 중요한 순간마다 해결사 본능을 뽐내는 중이다. 물오른 득점 감각과 함께 세트피스 전담 키커로서 날카로운 킥을 선보이며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카라바오 컵에서는 3경기에 나서 공격 포인트가 없는 손흥민이 첫 득점과 함께 팀 승리를 이끌어낼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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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우승 청부사’ 콘테 감독과 함께 14시즌 만의 트로피 획득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에게 패배하며 아쉬움을 삼켰던 토트넘은 두 시즌 연속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해리 케인의 득점 감각이 살아났고 벤 데이비스와 위고 요리스를 중심으로 단단한 수비를 선보이는 중이다. 카라바오 컵 4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맨시티가 이미 탈락한 이번 대회에서 토트넘이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까.
지난 시즌 16강에서 토트넘에게 발목을 잡혔던 첼시는 7시즌 만의 리그컵 우승에 도전한다. 첼시는 직전 리버풀전에서 맹활약한 마테오 코바치치와 은골로 캉테 등 중원 선수들을 중심으로 1차전 승리를 노리고 있다. 인터뷰에서 불만을 표한 이후 지난 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던 로멜루 루카쿠가 팀 훈련에 복귀한 만큼 그의 출전 여부에도 관심이 모인다.
‘런던 더비’이자 ‘콘테 더비’인 이번 경기에서 어느 팀이 웃게 될까. 카라바오 컵 준결승 1차전 토트넘과 첼시의 맞대결은 6일 오전 4시 45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