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대부' 이경규가 '호적메이트'로 MBC에 돌아왔다.
MBC 새 예능 프로그램 '호적메이트'가 4일 첫 방송됐다. '호적메이트'는 다른 듯 닮은 본격 남의 집 형제자매 탐구 프로젝트를 그린 관찰 예능이다. 앞서 파일럿으로 첫 선을 보인 뒤 화제에 힘입어 정규 편성됐다.
이경규는 '호적메이트'에서 MC를 맡아 배우 김정은, 래퍼 딘딘과 함께 출연했다. 김정은이 자매와 함께 '호적메이트'에 출연하고 딘딘이 감초로 활약하는 가운데 이경규가 메인 진행자이자 딸인 배우 이예림과 함께 연예계 원조 스타 패밀리로서 중심을 잡고 있다.

실제 이경규는 '호적메이트' 첫 방송부터 최근 치러진 이예림의 결혼식으로 관심을 독차지했다. 김정은이 "예림 양 결혼식에 갔는데 답례품으로 떡 대신에 라면을 주더라"라고 폭로한 것. 이에 이경규는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결혼식 끝나고 하객들이 다들 라면 받으려고 줄 섰다. 아무도 안 갔더라"라며 자신만만하게 웃기도 했다.
신부 아버지로 긴장했던 이경규의 모습도 포착됐다. 결혼식 영상에서 이경규가 이예림의 손을 잡고 신부 입장한 것. 딸의 손을 꽉 잡은 것에 대해 이경규는 멋쩍어하는가 하면, 만세 삼창한 자신의 모습을 보며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이경규는 이처럼 짧은 에피소드와 활약 만으로도 '호적메이트' 정규 첫 방송에서 화제성을 독차지 했다. '강철부대'에 출연했던 UDT 출신 화가 육준서 형제와 김정은 자매 등이 등장하며 시선을 끌기도 했으나 이경규, 이예림 부녀를 향한 관심이 압도적이었던 모양새다.
2019년 '다시 쓰는 차트쇼 지금 1위는?' 이후 오랜 만에 MBC로 돌아온 이경규다. 과거 '일밤'으로 사랑받으며 '예능 대부'로 불렸던 그의 귀환. '호적메이트' 첫 방송부터 예능 대부 이경규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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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