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김민석(성남시청)이 후회 없는 레이스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김민석(성남시청)은 5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G-30 미디어데이’에 나서 각오를 전했다.
베이징동계올림픽은 2월 4일 중국 베이징 일원에서 닻을 올린 뒤 20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쿼터는 앞서 열린 2021~22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4차 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배분됐다.
김민석은 남자 1000·1500M 두 종목의 베이징행 티켓을 따냈다.
2018평창동계 올림픽 1500m 동메달리스트인 김민석은 올 시즌 월드컵 1차 대회에서 이 부문 금메달, 2차 대회에선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다가오는 동계올림픽에서 김민석은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이날 마이크를 잡은 김민석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지난 시즌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다. 올 시즌 오랜만에 월드컵에 출전했다. 다시 기량을 되찾은 느낌"이라며 자신의 현재 몸상태를 말했다.
이어 "자신감 같은 경우는 솔직히 (월드컵) 4차를 돌고 온 뒤 격리 기간을 거치면서 살짝 떨어져 있다. 하지만 이는 선수로서 당연히 이겨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올림픽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김민석은 베이징 대회 목표에 대해선 "결과도 중요하지만 후회 없는 레이스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