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정동원이 달라진 금전 감각을 언급했다.
5일 오후 방송된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선 지난주에 이어 사선가를 방문한 트로트 왕자 정동원과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정동원은 “지금처럼 노래하면서 혜은이 선배님처럼 어른이 돼서도 활동하고 싶다”라고 소원을 드러냈다. 박원숙은 “근데 나는 영원히 그 모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나의 영원한 정동원으로. 청년의 골격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동원은 “지금은 젖살이 많이 빠졌다”라고 설명했다.
정동원에게 무슨 선물을 줄지 엄청나게 고민했다는 박원숙은 방으로 들어가 선물을 꺼내왔다. 박원숙은 “정동원군의 컬러는 연두색이다”라며 봉투를 건넸다. 이어 박원숙은 ”정동원의 이름으로 통장을 만들어서 출연료랑 이런걸 관리했으면 좋겠다. 통장 개설금이야”라고 설명했다.

정동원은 “돈이 생겨서 사고싶은 걸 막 사진 않는다. 1년전에는 명품을 좋아했는데 이제 딱 필요한 것만 산다”라고 설명했다. 박원숙은 “절대 사기도 안 당하고 보증도 안 서고 돈에 대한 걱정은 없이 살았으면 좋겠는 간절한 마음을 (담았다)”라고 말했다. 박원숙은 “이렇게 해보는 것도 처음이다. 연예계 50몇 년 있으면서 이렇게 좋아해 본적은 처음이다”라고 덧붙였다.
내일도 스케줄 있냐는 질문에 “내일 드라마 촬영. 거의 쉬는 날이 없다”라고 답했다. 김청은 “일주일 그냥 너 마음대로 쉰다면 뭐 하고 싶냐”고 물었고, 정동원은 “요즘은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힘이 없다. 요즘은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아프고 힘들다. 성장통 때문에 다리가 너무 아프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목 관리 법에 대해 정동원은 “꿀을 먹는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사선녀와 정동원은 양떼를 보러 갔다. 열심히 뛰어노는 정동원을 보고 김청은 “스타고 뭐고 애는 애야”라고 말했고, 박원숙은 “뛰어노는거 보니까 좋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혜은이는 “얼마나 뛰어놀고 싶었겠어”라고 말하기도.

정동원은 “펑창에 일하러만 왔지 놀러 온 건 처음이다. 휴식을 취해보니가 너무 좋다. 세 분 다 우리 할머니보다 나이가 많을 줄 몰랐다. 다 동안이라서 깜짝 놀랐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박원숙은 “세상을 잘 살아가고 있어. 태어날 때부터 이렇게 훌륭했어? 정동원 군은 앞이 창창하다. 파이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동원은 “다들 잘 챙겨주시고 예쁘게 봐주셔서 좋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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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