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파더’ 강주은에게 딸이 생겼다.
5일 방송된 KBS2 새 예능 프로그램 ‘갓파더’에서는 새롭게 프로그램에 합류한 강주은과 그의 딸이 된 우혜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먼저 모습을 드러낸 건 최민수였다. ‘갓파더’에 새롭게 합류하는 멤버가 최민수인 듯 했지만 새 멤버는 ‘갓마더’ 강주은이었다. 강주은은 최민수와 아침을 먹으며 “올해가 결혼 30주년이다. 30년 동안 로망은 결혼식 때 오픈카 탄 것 뿐이었다”고 말했다.

강주은이 결혼 생활에서 이루고 싶었던 로망은 딸이었다. 최민수는 “이름도 유인이라고 짓지 않았냐”고 말했다. 강주은은 “첫째와 둘째 사이에 임신을 했었는데, 유산됐다. 그래서 딸을 가질 인연이 안되는구나 싶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강주은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최민수는 아기옷을 발견했다. 최민수는 강주은이 임신했다고 생각하며 쑥스러워하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때 원더걸스 출신 우혜림이 두 사람의 집을 방문했다. 현재 임신 8개월이라는 우혜림은 ‘갓마더’ 강주은의 딸이 됐다.

우혜림의 배를 본 최민수는 몇 개월이냐 물으며 “우리 아내도 임신했다”고 말했다. 강주은은 깜짝 놀라며 아니라고 했고, 최민수는 자신의 설레발을 쑥스러워했다. 혜림은 강주은이 엄마가 된다는 말에 “상상하지도 못했다. 평소 존경하던 분을 엄마와 딸로 만나게 되어서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강주은도 “상상도 못한 선물 같은 일이다”고 기뻐했다.
우혜림의 아이 성별은 아들이었다. 강주은은 준비한 아기옷 등을 선물하며 살뜰히 살폈다. 최민수는 “아들이면 외모는 아빠 신민철을 닮고, 성격은 엄마 혜림을 닮아야 한다. 아빠 성격이 좀 여성스러운 면이 있어서 그렇다”고 말했다.

강주은은 자신이 임신했을 때를 말해주며 우혜림에게 유용한 정보를 줬다. 특히 최민수가 자신을 대신해 입덧까지 해줬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최민수는 허리에 보호대를 하고 있어 눈길을 모았다. 알고보니 최근 오토바이 사고 수술로 인한 후유증이었던 것. 최민수는 “폐를 조금 절단했다. 그래서 숨을 깊게 못 쉬니까 안성기 선배 목소리가 나온다”고 말했다. 최민수는 안성기의 성대모사를 했고, 우혜림은 “개인기가 하나 늘으셨다”고 말했다.
이후 최민수가 두 사람을 위해 자리를 비켜줬고, 본격적인 강주은과 우혜림의 ‘모녀강림’ 시간이 시작됐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