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관종" '쌍수의혹' 서장훈 "왁싱? 누가보면(?) 튈까봐"..보톡스+필러도 단칼 거절 ('라스')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1.06 06: 58

‘라디오스타’에서 서장훈이 출연해 네일숍 단골 고백부터 10년째 해명 중인 쌍꺼풀 수술 의혹에 대해 털어놓아 방송에 재미를 더했다. 
5일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2022 호랑이 기운 특집으로 방송인 서장훈, 개그맨 유민상, 배우 남보라, 야구선수 구자욱 이 출연했다.
이날 서장훈, 유민상, 남보라, 구자욱이 출연한 가운데 먼저 서장훈부터 축하했다. 그도 그럴 것이 서장훈이 ‘2021 SBS 연예대상’에서 올해 예능인상과 대상 2관왕을 받았기 때문. 서장훈은 “대상은 ‘미우새’ 프로그램이 받았다”며 겸손하게 답했다.

김구라는 “뒷말이 많더라”며 시동을 걸자 서장훈은 “뒷말은 다 형이 하는거 아니냐”며 웃음, 5년째 함께 ‘동상이몽’을 진행해온 케미를 보였다. 현재 10년째 알고 지내는 사이라는 두 사람. 서장훈은 “김구라는 늘 한결같은 분, 예나 지금이나 마이웨이”이라면서 “둘이 비슷하다고 하지만 난 그래도 잔정이 더 있다”고 했고, 유민상도 “보통 서장훈은 안부를 묻는데, 김구라는 정보를 얻더라”고 공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2관왕 수상에 대해선 “제가 상 받는게 죄송하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서장훈이 ‘어머니 얘기’로 수상소감을 전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어머니가 빨리 완쾌됐으면,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는 말이었다. 이에 서장훈은 “작년 3월부터 몸이 좋지 않아 병원에 계셔, 연예대상을 볼 것 같아 어머니의 쾌유를 바라며 전한 것 “이라면서 코로나19로 면회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 전하며 “간병인도 쉬셔야하기에 일주일에 한 번씩 면회하고 있다”며 효자다운 모습도 보였다.
서장훈은 현재 다양한 장수 프로그램에서 고정 MC를 맡고 있다. 특히 ‘물어보살’에서 선녀보살로 분장한 것이 화제라고 하자 서장훈은 “이수근과 처음 아이디어를 내 농담처럼 시작했는데 진짜 하게된 것”이라면서 파격적인 보살선녀 분장도 직접 선택한 것이라 했다. 서장훈은 “우리 아이디어라 책임감있게 생각했고, 가장 파격적인 걸로 내가 골랐다, 이왕하는게 제대로 하기로 했다”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당황스러운 일이 있었다는 서장훈은 “분장을 지워야하는데 가발만 벗고 퇴근하다 편의점간 적도 있어 주민분들도 엘리베이터에서 놀라더라”고 했고 김구라는 “안그래도 강남에서 서장훈 관종이라 소문났다”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이어 ‘물어보살’에 이어 ‘연애의 참견’에서 연애조언이 화제였다고 하자, 서장훈은 “경험아니다, 대본도 없다”면서 “특히 물어보살은 이제 4년차다, 사연자 입장과 동시에 촉이 느껴진다”고 했다. 특히 짠용으로 알려져 정석용도 ‘미우새’에서 연애를 알아챘다고.서장훈은 “예전과 정말 말톤이 따뜻해져 뭔가 있을 거라 느끼니 연애고백해, 내가 그 얘기할 때 아무도 안 믿다가 놀랐다”고 했고유민상에게도  만나는 사람이 있을지 묻자 그는 “유민상은 눈이 높다”고 받아쳤다. 이에 김구라는 “(눈 높은 건) 본인의 얘기”라고 쐐기를 박아 웃음 짓게 했다.
또한 서장훈은 주기적으로 네일숍 다닌단 소문에 대해서 “손톱 관리는 직접해, 꼼꼼하고 신중한 성격이라 발톱도 한 시간을 깎았다”고 셀프 디스했다. 그러면서 “하도 신경쓰니 허리가 아프더라 주변에서 네일숍을 추천했고 한 번 받으니 너무 좋더라 신세계, 그 다음부터 예약해 애용 중이다”면서 “누군가 주민이 보면 좋은 구경거리긴 하겠다”며 웃음 지었다.
이에 혹시 왁싱은 하는지 묻자 서장훈은 민감한 질문에 “안 한다”고 칼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왜냐면 혹시 누가 봤을 때 튀는건 싫다, 목욕탕에라도 갔는데 안 그래도 튀는데 그렇게까지 튀고싶지 않다”고 답했다. 김구라는 “원래 미용이 관심 많아, 일 없는 날에 미용실가지 않나 화장품도 엄청 좋은거 쓰더라”꼬 폭로하자 서장훈은 “내가 인정해야 얘기 끝날 것 같다”고 자포자기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김구라는 자신의 미간에 대해 ‘애증의 미간’이라고 했다. 김구라는 “탁재훈이 엉덩이냐고 묻더라, 그래도 난 보톡스, 필러 맞을 생각없다”며 서장훈에겐 생각이 있는지 물었고, 서장훈은 “전혀 없다”며 답했다. 이에 김구라는 아직도 쌍꺼풀 수술 의혹을 받는 서장훈을 언급, “안검하수 때문에 쌍꺼풀 수술했다는 제보자가 있다, 100% 한 거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에 서장훈은 “쌍꺼풀 수술? 아직도 오해중 10년 째 해명 중이다, 안했다고!”라며 답답함에 폭발했다. 서장훈은 “옛날에 갑자기 쌍거풀 생겨 엄마도 놀랐다”면서 쌍꺼풀 진실에 대해 “피곤하고 술 먹으면 아침에 일어나면 쌍꺼풀 3~4시간 생길 때 있어그게 4시간, 8시간 12시간 늘어나 하루 종일 안 풀리더라”면서 “어떻게 된 거야 싶어 결국 병원에 갔다, 오해할 수 있으니 원상복구 얘기했다, 근데 의사가  그냥 수술보다 돈 벌었다 생각하라고, 좀 있으면 괜찮아질 거라 하니 나도 괜찮아졌다”며 비화를 전했다.
이어 서장훈은 “선수시절 오랜만에 집에 갔더니 엄마도 어리둥절해, 나 모르게 쌍꺼풀 수술했냐고 하더라, 또 엄마한테도 해명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이 얘기를 꺼낸 제보자가 누군지 묻자 김구라는 “윤상, 가수 윤상은 쌍꺼풀 했다”고 폭로해 폭소하게 했다.
서장훈의 미담도 이어졌다. 거인병 투병 중인 김영희 선수를 도와줬다고. 그가 공개적으로 고맙다고 방송에서 전한 바 있다.서장훈은 “더 도움을 수 있는 방법 찾는 중”이라며 답했다.
또한 우연한 기회로 또 다른 사람들 도왔다는 소문에 대해 그는 “미담에 낯간지러럽다”고 부끄러워하면서“유연히 휴대폰으로 한 어린 탁구선수 사연을 봐, 코로나로 아버지 실직에 탁구를 못 치게 된 사연이었다,우연히 광고를 보고 마음이 아파 후원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14세 탁구소녀에게 키다리아저씨가 된 훈훈한 사연이었다. 서장훈은 “덕분에 탁구를 하게됐다고 손편지 보냈더라”며 도리어 아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해 모두를 따뜻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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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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