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시브 붕괴한 PAOK’ 이다영, 아무 것도 못했다…후반기 첫 경기 1-3 패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1.06 02: 39

PAOK 테살로니키 이다영이 후반기 첫 경기에 선발출전했지만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PAOK는 6일(한국시간) 그리스 테살로니키 미크라 체육관에서 열린 그리스 여자배구 A1리그 15라운드 AEK 아테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15-25, 14-25, 25-22, 17-25)으로 패했다.
1세트 시작과 함께 긴 랠리를 이어간 PAOK는 선취점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리시브가 급격히 무너지면서 연속 실점을 허용했고 점수차가 급격히 벌어졌다. 이다영은 다양한 공격 옵션을 활용하며 활로를 찾았고 세트 후반 잠시 추격을 하기도 했지만 결국 무기력하게 첫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PAOK 이다영. /CEV 홈페이지

2세트에서도 PAOK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기본적으로 리시브가 되지 않으니 세터인 이다영도 별다른 활약을 할 수 없었다. 블로킹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득점을 올리기도 했지만 리시브를 커버하다가 제대로 공을 올리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다.
PAOK는 3세트가 되자 반격에 나서기 시작했다. 세트 초반 연속득점에 성공하며 8-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장신의 키리아키 테르조글루가 투입되면서 블로킹으로 압박을 할 수 있게 되면서 경기를 풀어갈 수 있게 됐다. 하지만 PAOK는 다시 리시브가 흔들렸고 블로킹도 뚫리기 시작하면서 21-20까지 아테네의 추격을 허용했다. 그렇지만 PAOK는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리드를 지키며 3세트를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4세트가 되자 PAOK는 다시 흔들리기 시작했다. 공격 범실도 계속해서 나오면서 세트 초반부터 승기를 내주고 말았다. 분위기가 넘어가자 이다영도 서브 범실을 저지르는 등 집중력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PAOK는 무기력하게 4세트를 내주며 후반기 첫 경기를 패배로 마무리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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