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78분' 토트넘, 준결승 1차전서 0-2 패배 [경기종료]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1.06 06: 36

토트넘 홋스퍼가 첼시와의 '콘테 더비'에서 0-2로 패배했다. 손흥민(29, 토트넘)은 78분을 소화했지만, 득점 기록에 실패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6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1-2022 시즌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에서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결승 진출을 위해 2차전 2골차 이상 승리가 필요해졌다.
원정팀 토트넘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손흥민-해리 케인-루카스 모우라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올리버 스킵-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중원을 맡았다. 맷 도허티-에메르송 로얄이 양쪽 윙백으로 나섰고 벤 데이비스-다빈손 산체스-자펫 탕강가가 백스리르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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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도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메이슨 마운트-로멜루 루카쿠-카이 하베르츠가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고 조르지뉴-사울 니게스가 중원을 맡았다. 하킴 지예흐-마르코스 알론소가 양쪽 윙백으로 나섰고 말랑 사르-안토니오 뤼디거-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를 비롯해 케파 아리사발라가 골키퍼가 수비를 맡았다.
홈팀 첼시는 전반 5분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뺏어낸 알론소는 침투하는 하베르츠를 향해 전진패스를 시도했고, 하베르츠는 곧바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산체스의 발에 맞고 굴절돼 실점으로 연결됐다.
전반 34분 다시 자책골이 나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은 첼시는 마운트가 키커로 나섰고 박스 안으로 날카로운 패스를 넣었다. 데이비스와 탕강가 이 공을 걷어내기 위해 머리를 갖다 댔지만, 공은 데이비스 몸에 맞고 굴절돼 토트넘의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추가시간 1분이 주어졌지만, 토트넘은 득점에 실패한 채 0-2로 전반을 마쳤다.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도허티를 탕귀 은돔벨레와 바꿔주며 변화를 꾀했다. 첼시는 전반 불편함을 호소했던 하베르츠를 티모 베르너와 바꿔줬다.
후반 5분 토트넘이 이 경기 첫 번째 슈팅을 시도했다. 첼시의 박스 근처에서 프리킥 찬스를 잡은 토트넘은 케인을 키커로 내세웠다. 케인은 먼쪽 포스트를 향해 강하게 슈팅했지만, 케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21분 역습 과정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지예흐는 전방으로 침투하는 베르너에게 패스했다. 공을 받은 베르너는 요리스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요리스는 가까스로 공을 쳐냈다.
급해진 토트넘은 후반 28분 스킵을 빼고 해리 윙크스를 투입했다. 이어 23분 손흥민, 모우라를 지오바니 로 셀소, 브라이언 힐과 바꿔줬다.
후반 43분 토트넘이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왼쪽 측면을 뚫어낸 힐은 박스 안으로 진입해 케인에게 땅볼 크로스를 연결했고 케인은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케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지만, 더 이상 득점은 없었다. 토트넘은 1차전 첼시에 0-2로 패배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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