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최강' 프레드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이 프로당구 최초로 개인통산 4회 우승을 달성했다.
쿠드롱은 5일 밤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PBA 결승전에서 조재호(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1(15-6, 15-3, 11-15, 15-1, 15-12)로 꺾었다.
이로써 쿠드롱은 지난 2021-22시즌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두 대회 연속 우승은 PBA 출범 이래 쿠드롱이 처음이다. 통산 4번째 우승에 성공한 쿠드롱은 두 번의 우승을 차지했던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 강동궁(SK렌터카)과 차이를 벌이기 시작했다.
![[사진]PBA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2/01/06/202201060703774951_61d61b84bb0bd.jpg)
특히 쿠드롱은 2019-20시즌 ‘TS샴푸 챔피언십’, 2020-21시즌 ‘TS샴푸 챔피언십’, 2021-22시즌 ‘크라운해태 챔피언십’까지 결승전에 진출해 모두 승리하는 무결점 샷을 선보였다. 이번에는 역대 결승전 최고 애버리지인 ‘3.550’을 기록하며 ‘웰뱅톱랭킹 톱애버리지’상까지 가져가 우승상금 1억 원과 별도로 상금 400만 원을 추가했다.
![[사진]PBA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2/01/06/202201060703774951_61d61b8513d96.jpg)
반면 조재호는 또 다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조재호는 지난 ‘휴온스 챔피언십’(3차전) 결승에 올라 에디 레펜스(벨기에)에 패해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바 있다.
쿠드롱은 결승 첫 세트부터 4이닝만에 15점을 채워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조재호가 3이닝에 10-6까지 추격했지만 쿠트롱은 3점, 2점을 잇따라 추가해 세트를 끝냈다.
기세가 오른 쿠드롱은 2세트를 단 10분 만에 끝냈다. 초구 4점, 2이닝 4점, 3이닝 7점으로 세트를 마무리한 쿠드롱은 3세트를 11-15로 조재호에게 내줬다. 하지만 쿠드롱은 4세트를 단 2이닝만에 15-1로 가져가 승기를 굳혔고 5세트마저 15-12로 가져가 우승을 확정했다.
![[사진]PBA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2/01/06/202201060703774951_61d61b855b8cb.jpg)
쿠드롱은 경기 후 “첫 우승 이후 좋은 경기력을 유지해야 된다는 생각에 압박감이 있었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는 처음 연습할 때의 좋은 컨디션이 유지되어 플레이가 잘 됐다. 매번 좋은 에버리지로 이기지는 않았지만 준결승에서 80%였다면 결승전에서는 100%의 컨디션이었다. 컨디션과 경기력이 최대치로 따라줘서 모든 것을 이룰 수 있겠다는 느낌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