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후보로 오른 제64회 그래미 어워드가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됐다.
뉴욕타임즈와 AP통신 등 현지 매체는 5일(현지시각) 그래미 어워드를 주관하는 레코팅 아카데미가 코로나19 급증으로 인해 시상식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제64회 그래미 어워드는 오는 31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주최 측은 코로나19 급증으로 인해 일단 일정을 연기했고, 추후 새로운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래미 어워드는 지난 해에도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1월 31일에서 3월 14일로 시상식 개최를 연기한 바 있다. 올해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 여파에 일정을 조정한 것.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 측은 제64회 그래미 어워드가 오는 4월이나 5월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그래미 어워드는 방탄소년단이 다시 한 번 후보에 올라 국내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 방탄소년단은 지난 해 5월 발표한 싱글 ‘버터(Butter)’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후보에 올랐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지난 해 한국 가수 최초로 그래미 어워드에 후보에 오른 바 있다. 2년 연속 후보로 선정돼 수상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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